◎. 2014년도 제 33회 대한민국미술대전(비구상부문) 심사결과가 5월 3일 발표되었다. 지난 4월 30일~5월 1일 작품접수를 마감하고 5월 2일~3일 심사하여 선정된 수상 작품 및 입상 작품은 별지와 같다.

◎. 이번 제 3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에는 총 549점이 응모되었다. 응모작품 중 대한민국비구상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7점, 서울특별시장상 2점, 서울시의회의장상 5점, 평론가상 5점, 특선 53점, 입선 96점, 총 172점이 선정되었다.

◎. 제3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양화와 한국화의 경우 입선작을 1차, 2차, 3차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1차 심사, 3차 심사는 기존과 같이 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였고, 2차 심사는 미술계에서 권위있으신 특별 심사위원을 통해 선정되어졌다. 모든 심사는 심사위원회에서 심의 조정하여 운영위원장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으며 심사는 합의제로 진행되었다.

◎.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대한민국비구상대상 수상자는 한국화 접수번호 57번 선의영 출품자,양화 접수번호 122번 이명호 출품자, 수채화 접수번호 5번 박종순 출품자, 조각 접수번호 11번 조권익출품자가 선정되었다.

◎. 우수상에는 한국화 접수번호 18번 김숙희 출품자, 한국화 접수번호 72번 박야모 출품자, 양화 접수번호 153번 허훈 출품자, 양화 접수번호 154번 박라희 출품자, 판화 접수번호 32번 송영숙 출품자, 조각 접수번호 22번 홍경태 출품자, 수채화 접수번호 57번 홍명화 출품자, 서울특별시장상에는 한국화 접수번호 76번 안영숙 출품자, 양화 접수번호 245번 정지선 출품자, 서울시의회의장상에는 한국화 접수번호 36번 배일섭 출품자, 양화 접수번호 111번 소민경 출품자, 판화 접수번호 16번 박선미 출품자, 조각 접수번호 26번 김보람 출품자, 수채화 접수번호 30번 채경자 출품자, 평론가상에는 한국화 접수번호 69번 최영엽 출품자, 양화 접수번호 21번 최유경 출품자, 양화 접수번호 78번 김미숙 출품자, 조각 접수번호 2번 한종택 출품자, 수채화 접수번호 102번 이미숙 출품자가 심사위원의 합의에 의해 선정되었다.

◎. 이번 제 3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은 5월 7일(수) 오후 3시에 개막하여 5월 10일(토)까지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에서 전시하였으며 시상식은 5월 7일(수) 오후 3시에 서울시립 경희궁미술관에서 시상하였다.

◎. 심사발표는 미술협회 홈페이지 (http://www.kfaa.or.kr)에서 발표되었다

조직위원 명단

운영위원 명단

위원장 : 송형근

위원 : 

심사위원 명단

1차심사위원장 : 홍익종 (판화)

위원 : (1차)

[한국화] 강동구, 고은철, 서무진, 신철균, 안명곤, 오웅진, 이상설, 정진희, 조향순, 차숙자, 추영태, 한윤기

[양화] 김수자, 김순옥, 문송란, 심명숙, 이경화, 이정자, 조영호, 최명식

[판화] 박경숙, 홍익종

[조각] 도태근, 엄혁용, 이창호

[수채화] 경노현, 김남일, 민동기, 박태식, 박희자, 이희자, 정정순, 함명순

2차심사위원장 : 차정숙 (판화)

위원 : (2차)

[한국화] 신현조

[양화] 강정현

[판화] 김인정, 차정숙

[조각] 고근호, 신동희, 주송렬

[수채화] 곽철흥, 김영배, 민영순, 박근준, 정숙

[평론] 김이천

3차심사위원장 : 조근호 (양화)

위원 : (3차)

[한국화] 서기원, 양원종, 이금자, 장복수

[양화] 권현칠, 김삼열, 박동호, 이지훈, 조근호

1차 전체 심사위원장 및 한국화 심사위원장 오웅진

제 3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부문에 출품된 작품들은 비교적 미래지향적 새로운 발상의 미적감각에 치우친 경향의 작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분별한 미술사적인 출품성향이나 지금의 우리들의 창작활동의 일면을 본것 같으며 다양한 형식과 기법들이 단순한 시도나 실험적인 행위로서 안주해버린 작품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작품선정과 심사에 애써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이 보다 알찬 전시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1차 서양화 심사위원장 김수자

작년에 비해 양화의 출품수가 배로 증가하였습니다.

비교적 다양한 표현양식과 열심히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이었지만 기성작가들의 작품경향을 보여주는 예가 더러 눈에 띄었습니다.

좀 더 참신하고 시대를 대변하며 창조적인 작품이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하며 입선한 작가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심사위원님들의 엄정한 심사로 진행하였음을 말씀드립니다.

1차 판화 심사위원장 박경숙

총 33점이 판화 분야에 출품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출품수가 적었던 점과 더불어 판화가 가지고있는 기술적인 면을 잘 살리지 못한 작품들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판재를 이용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재미있는 판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있었으며 판종별로 우수한 작품 9점을 1차로 입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1차 수채화 심사위원장 김남일

제3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이 전년도에 비해 출품 수가 91점 증가하였으며 작품수와 수준도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현대적인 감각과 조형성이 돋보였으며 실험적인 작품성을 보여주신 출품자 분들도 있었으며 구조적인 기호로 비구상적인 현대작품으로 공간이야기를 특성있게 잘 표현한 수준높은 작품이 많았습니다.

이번 심사의 주안점은 실험성 및 조형성, 회화구성력과 색채의 콤포지션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이를 반영하여 선정하였습니다.

1차 조각 심사위원장 엄혁용

제 3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조각분야는 전년도에 비해 출품수가 약50%정도가 증가하여 미술대전에 반갑고 고무적인 일입니다. 요즘 조각의 제작방법에 있어서 다소 규모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어 아쉬움이 남지만 표현기법과 발상이 참신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다음해를 기대해봅니다.

3차 전체심사위원장 및 한국화 심사위원장 서기원

올해로 33번째를 맞는 대한민국미술대전의 비구상부문에서의 심사과정과 운영면에서 공정성과 투명성 그리고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심사를 확실하게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미술대전으로서의 그 위상을 충분히 높여가고 있음을 이번 심사를 통하여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 미술대전에 549점(한국화:106점, 양화:264점, 판화:33점, 조각:28점, 수채화:118점)이 출품되었습니다. 심사는 1,2,3차로 진행되었으며 1차에서 아쉽게 탈락한 작품을 2차에서 재심을 통하여 일부를 3차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3차에는 1,2차에서 올라온 작품에서 특선으로 한국화 13점, 양화 23점, 판화 2점, 조각 4점, 수채화 11점으로 정하였으며 특선된 작품 중에서 대상 1점, 최우수상 3점, 우수상 7점, 서울특별시장상 2점, 서울시의회의장상 5점, 평론가상 5점이 선정되었으며 3차 심사방법은 심사위원들의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선정하였음을 알려드리는 바 입니다.

대한민국미술대전의 비구상 부문은 현대미술의 중심에 서서 새롭고 독창적인 작품을 출품하게 함으로써 다양한 재료와 특이한 기법으로 그 소재의 대상 또한 한국적인 면, 즉 우리의 멋이 가미된 표현으로 더욱 발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이번 미술대전에서의 작품경향은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한국적인 정서를 표출해나가려는 작품들의 의지가 매우 높다고 보였습니다.

3차 서양화 심사위원장 이지훈

작품명이 "유토피아에 대한 열망"이란 주제가 주는 느낌대로 질감, 구도, 색감이 샤갈의 작품과도 같은 느낌이 들어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추상이나 구상 모든 작품이 공통된 작업성향이 있어 구분한다다기 보다는 같이 연결된 느낌의 작업같아 선별에 있어 우선이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적인 전통성이 색감에서 느껴지고 완전한 추상이면서 우리의 전통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 여겨집니다. 또한 다른 여러 작품들도 높이 평가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3차 판화 심사위원장 김인정

전박적으로 평이한 수준의 작품이었습니다. 간접 매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판화의 특성을 살리되 현대에 걸맞는 창조적인 새로운 판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3차 수채화 심사위원장 박근준

먼저 열정을 다한 작품을 출품해 주신 작가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누군가가 혼을 불사른 작품을 평가한다는 것은 죄스러운 일이나 자신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더 큰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림은 그리는 사람과 관자의 소통을 통해서 비로소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평가하고 등수를 매기기 보다 관자로서 작품을 즐기고 같이 완성시킨다는 마음으로 심사에 임하였습니다.

어떤 평가를 받았든 괘념치 마시고 그림을 사랑하는 마음이 영원히 변하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3차 조각 심사위원장 신동희

예년에 비해 재료의 다양성과 표현의 예술성이 돋보입니다.

작년에 비해 출품수는 증가하였으나 기타 분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출품이 저조한 점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비구상부문 조각분야가 출품수 증가와 함께 더욱 많은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행사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평론 심사위원 김이천

전반적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작품들이었습니다. 그 만큼 작품의 수준이 높았으나 의욕만큼 조형성이나 완성도가 뒷받침되지 못한 작품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장르간의 구분이 모호하다는 점입니다. 현대미술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듯 하나, 장르를 구분하는 공모전이라는 점에서 구분은 좀 더 명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 됩니다.

평론상은 한국화 1점, 수채화 1점, 양화 2점, 조각 1점을 선정하였습니다.

한국화는 다수의 채색화 가운데 수묵의 의미와 가치를 엿볼 수 있고 현대적 조형성 추구에 강점을 발휘한 수묵화로 선정하였습니다.

단색조에 부분적으로 담채를 하여 잔잔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회화미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합니다.

수채화는 꽃의 이미지를 담대하게 포취하고 강렬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색채대비와 이미지의 활달한 표현이 특징적이었습니다. 불투명 수채기법으로 수채화의 맛은 다소 부족하나 회화적 확장이 강점인 작품입니다.

양화는 전통적인 회화미와 현대적 조형성을 갖춘 2점의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전자는 붓의 맛이 강한 작품이고 후자는 빛이라는 오브제로 꽃의 이미지를 표상한 실험적인 작품입니다. 두 작품을 통해 전통적 회화의 평면성, 매재의 확장성과 미술의 가능성을 각각 대비적으로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조각은 최우수상을 놓고 각축을 벌였던 작품으로 구(球)와 면(面), 선과 색들이 공간 속에 펼쳐져 있고 어둠을 밝히는 양초와 라이터가 오브제로 놓여있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오버랩되면서 묘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수상자분들과 안타깝게 수상하지 못한 작가분들도 앞으로 더욱 정진하시어 한국미술의 발전에 큰 힘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