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제2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본상후보 · 특선 · 입선 작품발표

◎. 2006년 제25회 대한민국미술대전(비구상부문)심사결과가 4월29일 발표되었다.

지난 4월25일~26일 작품접수를 마감하고 4월27~28일 공개로 심사하여 선정된 수상 작품및 입상작품은 별지와 같다.

◎. 이번 제25회 대한민국미술대전(비구상부문)에는 총717 점이 응모되었다. 응모작품 중 입선 121 점, 특선 55 점, 본상후보작 4점 총 180 점이다

◎. 작품심사는 공개로 진행되었으며, 심사방법은 2심제로 1,2차 합의제로 진행되었다.

◎. 입선작품 선정은 출품작품수의 15% 내외로 하고 특별한 경우, 심사위원회에서 심의 조정하여 운영위원장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다.

◎. 특선작품은 입선작품 기준수의 15%의 내외로 선정하기로 하고 특선작품선정수의 2배수범위 내에서 특선 후보작품을 심사위원 합의제로 선정한 후 심사위원 전원이 1차 심사와 동일한 방법으로 심도 있는 합의를 거쳐 선정 하였다.

◎.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본상후보작품은 심사위원 합의에 의해 접수번호양화 98 번 문송란 출품자, 판화 접수번호25번 신상우출품자, 접수번호 한국화 217 번 문홍규 출품자, 조각에 접수번호1번 이계정출품자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번 대한민국미술대전 봄전시 비구상부문 심사가 끝난 4월 28일 3차 심사에서는 합의제 평가및 투표를 거쳐 양화분야에 문송란 출품자가 국무총리상을 차지했고 판화의 신상우출품자가 문화부장관상, 미협이사장상에 한국화 문홍규출품자와 조각에 이계정출품자가 선정되었다.

◎. 이번 제2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비구상부문)은 5월 3일(수) 오후3시에 개막하여 5월 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었으며, 시상식은 봄전시부문 통합개최로 같은날 오후3시 30분에 국립현대미술관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 심사발표는 미술협회 홈페이지(http://www.kfaa.or.kr) 및 한국일보(5월1일자)에서 동시 발표되었다.

운영위원장 : 심경자

운 영 위 원 : 강승희, 강정진, 고봉석, 김란희, 김수진, 김종일, 백광익, 백찬홍, 신철, 심경자, 양덕수, 장식, 정인건, 하미혜, 홍순모

당연직 : 하철경 (한국미술협회이사장) 강형철(문예진흥원 사무총장)

1차 심사위원장 : 박승규

1차 심 사 위 원 : 

[한국화] 김국보, 김선두(분과장), 김순석, 류일선, 박종걸, 백동칠, 윤인기, 이철량, 장현우, 조현동, 추순자, 추현철

[서양화] 김병찬, 김선영, 김종석, 김주환, 김형수, 박승규, 서응원, 안현일, 이석원, 정해숙, 최장한, 허종하(분과장), 황제성

[판화] 서정희, 이완호(분과장), 임근우, 정미옥

[조각] 김창세(분과장), 백승업, 이윤숙, 이한우

2차 심사위원장 : 최복은

2차 심 사 위 원 :

[한국화] 문봉선, 박정수, 박창로, 안호균, 전영숙, 정성태(분과장), 정원주, 조정승, 최복은

[서양화] 구만채, 김용구, 김유섭, 박홍교, 신문용(분과장), 유근영, 유병훈, 이목일, 이승우, 이종현, 이청남, 장지원, 한기주

[판화] 백승관, 이승일, 한성희, 홍재연(분과장)

[조각] 석종수, 연제동, 최덕교(분과장), 최만길

1차 심사위원장 박승규

한국 화단의 신인 등용문으로서 해가 갈수록 중추적인 역할과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제25회 대한민국미술대전은 전 분야에 걸쳐서 작품수준이 향상된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고 생각되어진다.

한국화는 평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고른 수준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그 수준을 가늠하기가 심사위원들로써는 매우 곤혹스러웠다는 심사이후 후담이 있었다.

본 공모전의 개최취지가 신인작가의 발굴이라는 점에서 가급적 기존 형식에서 탈피한 실험적이고 참신한 작품과 향후 발전 가능한 작가의 작품을 우선 선정하였다.

양화의 경우, 표현기법의 다양성과 독창성이 내포된 뚜렷한 담론이 함축된 작품을 심사의 기준으로 삼았으며, 다수의 선정 작품은 이를 충족하기에 충분했다고 사료된다. 그러나 입상한 몇몇 작품과 입상권 밖의 작품들은 비구상성 이라는 영역을 좀더 이해하고 연구하는 관조적 사고의 전환이 요구된다 하겠다.

판화부문에서는 국내 실정상 스케일이 큰 작품을 제작함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과 제약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작품들이 대작으로 이루어진 점 등 기법과 표현 내용에 있어서 비약적인 향상을 보여주었다.

조각은 선택한 재료를 분석하고 이를 조형언어로 환원, 구축하려는 성의와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우선 선정하였으며, 출품 수에 비해서 우수한 작품들이 눈에 띄게 늘어난 점은 우리나라 미술문화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심사위원들의 한결같은 공감대였다.

2,3차 심사위원장 최복은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부문 2차 . 3차 심사는 예년에 비해 출품작들이 질적으로 향상되었다는 점이 심사에 참여한 위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였다.

그러나 예년에 비해 작품수가 줄어들고 있음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작품제작에 열정을 다하는 작가들의 군상과 국가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이 맞물려, 그 결과 오늘에 투영된 듯하여 안타까움을 사기도 하였다.

그러나 표현기법의 다양성과 오브제의 활용 등 확실한 자기 담론과 깊이 있는 심상언어는 향후 대한민국미술대전의 방향 제시는 물론, 전통성을 근간에 둔 한국현대회화의 발전된 단면을 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그 어느 해 보다도 뜻있는 대전이었다고 감히 단언할 수 있겠다.

금번 미술대전 비구상 2차. 3차 심사는 합의제와 투표제로 진행되었으며, 3차 심사에서 영애의 대통령상에 오른 서예의 청장관 선생시를 출품한 이길원 작가가 선정되었으며, 서예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행초서의 능란한 장법과 뛰어나 구성능력은 3차 심사위원들의 호감을 끌기에 충분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문송란 작가의 봄 - "삶을 생각한다" 은 여상작가 특유의 감수성과 섬세함이 환면에 거침없이 전개, 표현된 점 등이 높게 평가되어졌으며,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정남희, 신상우 작가의 문인화와 판화작품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무리 없이 환원하여 유연하게 처리된 점 등이 높이 평가되었다. 끝으로 한국미술협회이사장상 8점과 그 외 특선작 들의 수준은 경중을 가리기가 심사위원들의 고충이었음을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번 밝히는 바이다.

심사란 주어진 제도 안에서 그 우열을 가려야함이 원칙인바 수상 작가는 겸손함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며, 수상 권에서 멀어진 작가라 할지라도 상심과 낙담을 하지 말 것을 당부 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