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부문 본상후보 · 특선 · 입선 작품발표

◎ 2017년도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 심사결과가 10월 31일(화) 발표되었다. 지난 10월17일(화) ~ 10월 18일(수) 작품접수를 마감하고, 10월 19일(목) 사진심사를 하고, 10월 31일(화) 실제작품 심사 후 선정된 수상 작품 및 입상 작품은 별지와 같다.

◎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에는 총1,360점이 출품되었다. 응모작품 중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4점, 서울특별시장상 1점, 서울시의회의장상 5점, 특선 136점, 입선 280점, 총428점이 선정되었다.

◎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의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입선작을 1차, 2차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1차 심사, 2차심사는 기존과 같이 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였다. 모든 심사는 심사위원회에서 심의조정하여 운영위원장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으며 심사는 합의제로 진행되었다.

◎ 이번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은 11월 2일(목)부터 11월 12일(일)까지 성남아트센터갤러리808에서 전시하였으며, 11월 2일(목) 오후 3시에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 심사발표는 미술협회 홈페이지 (http://www.kfaa.or.kr)에 발표되었다.

◈ 2017년 제36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부문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운 영 위 원 명 단

위원장 : 송문영

위    원: 도재모, 서영주, 송태림, 유영숙, 임옥윤, 전부경, 허보경

심 사 위 원 명 단

1차심사위원장 : 김신수 (전통미술·공예(서각))

위원 : (1차)

[전통미술·공예(미술분야)] 추영태(분과 심사위원장), 권매화, 김경자, 김선아, 노윤숙, 문미영, 박진명, 안을순, 이계자, 이선구, 이정옥, 정영희, 조명진, 천태자, 최병익, 홍선우

[전통미술·공예(전통공예)] 김성덕(분과 심사위원장), 김광길, 김재민, 배소은, 조하연, 진두숙

[전통미술·공예(서각)] 이덕화(분과 심사위원장), 강대욱, 김경국, 서경복, 송태정, 유명식, 장석운, 장숙자, 장용호, 정해성, 최재영

[전통미술·공예(한지공예)] 이광영(분과 심사위원장), 차미경

[전통미술·공예(기타공예)] 손효만(분과 심사위원장), 고석산, 신라연, 이승정, 장형익, 조지현, 조현주, 차명희

2차심사위원장 : 강홍 (전통미술·공예(미술분야))

위원 : (2차)

[전통미술·공예(미술분야)] 홍대희(분과 심사위원장), 곽종권, 권성녀, 김길환, 김시혜, 김옥지, 김진권, 노호남, 유원화, 윤호철, 이경애, 정금옥, 최영재

[전통미술·공예(전통공예)] 정운석(분과 심사위원장), 강무창, 김종철, 김향순, 조동일, 최영자

[전통미술·공예(서각)] 윤병호(분과 심사위원장), 강정원, 김원식, 류재학, 박기훈, 박원식, 오을효, 정덕근, 정민영

[전통미술·공예(한지공예)] 오석심(분과 심사위원장), 맹순화

[전통미술·공예(기타공예)] 이경화(분과 심사위원장), 김난영, 이은옥

◈ 2017년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부문 심사평

1차 전체 심사위원장 김신수

출품작은 예년에 비해 조금씩 줄어들고 있으나 작품의 수준은 뛰어나게 향상되었다고 보아집니다. 그럼에도 수상작에 들어가지 못한 작가들의 작품들을 심사한 것에 대하여 사람으로서 고뇌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먼저 입선 및 특선 수상작을 선정함에 있어서는 기본적인 기량이 성실히 보이는 작품을 우선하여 선정하였습니다.

미술분야, 전통공예, 서각, 한지공예, 기타공예 등에서 질적인 면에서 높이 평가되는 작품들이 많았으나 입상수의 제한으로 입상에 넣지못한 점이 크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특히 미술분야, 전통공예, 서각분야에서는 출품작이 많아 좋은 작품이 낙선한 것에 대하여도 미안함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심사위원장으로 바람을 가져 본다면 각 분야별로 연마를 통해 정련으로 예술성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면 합니다. 모든 작가들이 공부하는 기본을 알고 예술에 접근하는 연마의 자세를 크게 가졌으면 하는 생각도 하여 보면서 이번 대상작 작가는 특징을 잘 살려 예술성을 표현한 우수한 작품이어서 심사를 하는 과정에 매우 기뻤다고 여겨집니다,

미술분야 1차 심사위원장 추영태

미술분야는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출품수가 많아진 점, 출품작의 다양한 장르로 변화가 눈에 띄었습니다.

선묵화는 먹의 흐름과 전통을 살리면서 현대적으로 색채의 다양성을 표현하였고, 수묵담채 또한 풍부한 테크닉과 선의 조화로움이 잘 표현된 작품이 눈에 많이 보였습니다.

민화, 불화는 전통과 현대를 잘 조화시키면서 선의 자유로움 색감의 변화가 화면전체의 울림으로 가슴깊이 파고드는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으며 올해 새로 추가된 추사체 작품수는 기대에 못 미치지만 기운 넘치는 훌륭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전통 미술인들의 적극적인 홍보로 신진작가들이 많이 출품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전통공예 1차 심사위원장 김성덕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은 전체 작품 수는 예년보다 많아졌으나 작품의 다양성과 참신성 그리고 전통의 공예기법을현대의 디자인패턴과 융합하여 실험적인 재창조성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공예가의 장인정신과 더불어 새로운 제작기법 연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도자공예는 출품수에 비해 완성도 높은 작품이 부족하고 평이한 작품이 많습니다. 화려하고 공정의 난이도가 높은 디자인개발이 필요합니다. 섬유공예는 질적으로 작업공정이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작품들이 보였습니다. 디자인도 전통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변화하는 패턴의 다양성과 흐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기타공예는 다양한 한국인의 과거와 현재의 생활상을 잘 묘사하고 화려하면서도 전통의 멋을 잘 표현한 작품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통은 이어져 가는 것이지만 변화하는 것이고, 오늘의 공예는 다시 전통과 문화가 되는 것입니다. 공예인들의 오늘의 열정이 다시 전통이 되어 찬란한 역사가 되도록 좀 더 분발하고 힘써야 할 것입니다. 특히 다음에는 젊은 공예가의 많은 참여로 신선한 아이디어가 작품에 녹아들길 기대해봅니다.

서각 1차 심사위원장 이덕화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 서각분야에 입상하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서각의 핵심인 서고와 서체의 다양한 표현방법과 운도의 기본기법을 충실하게 작품 속에 표현됨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됩니다. 심사는 엄격하고 공평한 진행을 위하여 화각, 죽각, 석각 등을 구분 분류하여 서체, 구성, 채색, 조화 등 종합적인 예술성을 토대로 작품의 완성도를 꼼꼼하게 살펴 평가하였습니다. 심사위원님들의 수준 높은 의견을 존중하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심사를 할 수 있었던 점은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끝으로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자 노력하신 집행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같이 고생하신 심사위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분들도 재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원합니다.

한지공예 1차 심사위원장 이광영

먼저 타 분야에 비해 한지공예분야의 출품수가 적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하여 출품 작품 수에 비해 좋은 작품이 많아 전통한지공예의 발전된 모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심사기준으로는 첫째, 한지의 특성과 멋을 살려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응용하여 만든 작품을 대상으로 작가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을 선정하려 노력하였고 둘째, 한지를 주재료로 하되 제작에 있어 전통적인 기법과 과정에 중심을 두고 타 재료와의 적절한 혼용으로 완성도 있는 작품연출에 기준을 두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다채롭고 수준 높은 한지공예 작품들이 많이 출품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차 심사평

2차 전체 심사위원장 강 홍

제3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에 격조 높은 작품을 출품하신 작가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차 심사는 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경륜과 전문성이 높은 심사위원으로 각 분야별 심사를 가졌으며,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의견 일치의 합의제 방법을 실시하였습니다.

미술분야에 있어서는 전통성을 기본으로 소재의 선택이나 주제의 시각적 표현이 우리 민족 정서에 부합되고 표현 기법이 독창적이고 참신한 작품을 선정하였고, 전통공예분야에서는 재료의 특성을 최대 활용한 예술성과 실용성, 시대성을 주안점으로 하였습니다.

각 분야의 본상 후보작들은 장르에 따라 작품제작의 의도와 표현기법의 다양성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엿볼 수 있어 많은 관심과 발전 가능을 기대하게 하였으며, 아쉬운 점은 전통미술의 주제 선정에서 전통의 내용이 모호한 작품도 있었고, 또한 분야별로 출품수에서 많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품격 있는 전통미술을 위해서는 옛 것을 익히면서 전통의 소중함과 가치를 시대변화의 예술로 승화하여 민족고유의 드높은 문화로 알려지길 바라며, 아울러 작가님들의 훌륭한 작품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미술분야 2차 심사위원장 홍대희

대한민국미술대전 전통미술·공예 부문 미술분야에서는 민화의 다양성과 변이를 볼 수 있는 작품들이 나와 전통 민화와 창작 민화, 현대 민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수준 높은 경합의 자리였습니다. 예술이란 한 시대의 문화 산물의 결과입니다. 현대미술 부문에서도 한 장르에만 한정되지 않은 탈장르의 과정을 통하여 변화하는 과정이 이번 공모전에서 돋보였습니다.

전통공예 2차 심사위원장 정운석

먼저 대한민국미술대전 공예분과 2차 심사위원장으로 선임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전통공예 2차 심사는 도자기, 염색, 염직, 채색 등의 전통공예작품을 점수제와 합의제를 병행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우수작품으로 선정되는데는 심사위원 간의 작은 의견차도 있었지만 원만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전통도자기의 아름다운 형태나 장식을 잘 응용해서 현대 감각에 걸맞게 빚은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지만, 작품 하나 하나 훌륭했지만 전통도자기라기보다는 현대도자나 민예품 도자기로 구분 될 작품들이 출품되어 다소 아쉬움이 있었고, 섬유 부문에는 다양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이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심사기준으로 한국의 전통의미를 잘 살렸는지, 바느질의 꼼꼼함과 조화로움을 중요시 했고,특히 조각보의 구도와 아름다운 선과 조화로운 천연염색의 아름다운 빛깔을 중요시 했습니다.

작품의 디자인과 기교에서 미숙한 부분은 다음 기회에 만회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많은 장르와 많은 작품 수에 비해 협소한 장소관계로 인해 작품 파손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미술협회 및 운영위원회의 노고와 배려에 감사를 드립니다.

서각 2차 심사위원장 윤병호

서각분야 2차 심사는 심사당일 회의를 통해 심사의 기본원칙을 준수하여 구체적인 심사방법과 부문별로 추천된 심사위원의 구성으로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각 분야에서 본상 후보작들은 장르의 특성과 수준 높은 역작으로 새로운 시도를 보인 작품을 많이 엿볼 수 있었고, 특히 서각분야에서는 많은 출품작을 보여 큰 발전을 기대하게 하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전통의 근본정신과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를 담아낼 수 있는 소재의 선택에서 아쉬운 점을 보인 작품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품격 있는 전통서각을 위해서는 기본에 충실하고 옛것을 익히면서 창의적인 새로움의 추구와 독창적이고 시대성이 반영된 작품이 출품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