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본상후보 · 특선 · 입선 작품발표

◎. 2015년도 제 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결과가 5월 1일 발표되었다. 지난 4월 27일~28일 작품접수 를 마감하고 4월 29일~30일 심사하여 5월 1일 특선이상작 휘호를 하여 선정된 수상 작품 및 입상 작품은 별지와 같다.

◎. 이번 제 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는 1,811점이 응모되었다. 응모작품 중 입선 349점, 특선 166점, 서 울시의회의장상 6점, 서울특별시장상 1점, 우수상 9점, 최우수상 2점, 대한민국서예대상 1점 총 534점이 선정되었다.

◎.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1차, 2차, 3차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1차 심사, 3차 심사는 기 존과 같이 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였고, 2차 심사는 미술계에서 권위 있으신 특별 심사 위원을 통해 선정되어졌다. 모든 심사는 심사위원회에서 심의 조정하여 운영위원장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으 며 심사는 합의제로 진행되었다.

◎.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한민국서예대상 수상자는 한문 접수번호 421번 유기원 출품자가 선정되었다. 최 우수상 수상자는 한문 접수번호 1059번 이재문 출품자, 한글 접수번호 192번 박화자 출품자가 심사위원의 합의 에 의해 선정되었다.

◎. 우수상에는 한문 접수번호 29번 박경빈 출품자, 한문 접수번호 186번 김금숙 출품자, 한문 접수번호 317번 권희 영 출품자, 한문 접수번호 422번 이재남 출품자, 한문 접수번호 741번 고윤숙 출품자, 한글 접수번호 4번 최명 선 출품자, 한글 접수번호 111번 구청미 출품자, 한글 접수번호 222번 전홍렬 출품자, 한글 접수번호 284번 손경 희 출품자가 심사위원의 합의에 의해 선정되었다. 서울특별시장상에는 한문 접수번호325번 이현주 출품자가 서 울시의회의장상에는 한문 접수번호 456번 김미숙 출품자, 한문 접수번호 556번 임온자 출품자, 한문 접수번호 1201번 이복녀 출품자, 한글 접수번호 35번 김은자 출품자, 한글 접수번호 60번 조용란 출품자, 한글 250번 배미 숙 출품자가 심사위원의 합의에 의해 선정되었다.

◎. 이번 제 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은 6월 19일(금)에 개막하여 29일(월)까지 경기도 성남아트 센터에서 전시하였다.

◎. 심사발표는 한국미술협회 홈페이지 (http://www.kfaa.or.kr)에서 발표되었다.

◈ 2015년 제34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운 영 위 원 명 단

위원장 : 김일순, 박정자, 이근우, 정량화, 조경희, 홍동의

심 사 위 원 명 단

1차심사위원장 : 홍영순 (소품(캘리그래피))

위원 : (1차)

[한문] 강대식, 강수호, 공병찬, 김동성, 김부경, 김윤식, 박경미, 박덕룡, 박태평, 방재호, 서필수, 송승헌, 안정규, 유백준, 윤혜숙, 이길원, 이남아, 이무호, 이영철, 이용욱, 정경희, 최은숙

[한글] 김숙, 김혜옥, 박미숙, 박용병, 서정수, 양춘희, 이명환, 주영란, 천갑녕, 최부림, 홍영순

[전각] 김정민

[소품(캘리그래피)] 강대식, 이일구, 홍영순

2차심사위원장 : 김채곤 (한문)

위원 : (2차)

[한문] 김채곤

[한글] 김옥선

3차심사위원장 : 최인수 (한문)

위원 : (3차)

[한문] 김선영, 김정태, 나미선, 문동원, 박혜근, 서정온, 유종기, 임종필, 장운식, 전현숙, 조인숙, 최인수

[한글] 김진희, 남자현, 박정숙, 서복희, 이수옥, 이영락, 정국례, 정영필, 최성숙

[전각] 최인수

[소품(캘리그래피)] 이영락, 최인수

◈ 2015년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평

1차 심사평

1차 전체 심사위원장 강대식

서예인의 축제요 대한민국의 축제이기도 한 제 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 입상하신분들께 축하의 말씀과 더불어 아쉽게도 입상하지 못 한 분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 드립니다. 이번 대전에는 총 1,811점이 출품되어 전년도에 비해 서예에 대한 열기가 높아졌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 다. 출품수 증가한 것에 비해 작품수준은 크게 향상되지 못한 점이 조금은 아쉬웠으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면에서 기대가 큽니다. 예술이란 몇몇 사람의 안목으로 호불호를 평가한다는 것이 모순이겠으나 서예의 특성상 기본 공력을 판단할 수 있음에 따라 본 대전의 의미는 적 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입상작이라하여 최상의 것이라 할 수도 없으며 낙선작이라하여 발전 가능성 마저 없다는 의미도 아니므로 양자 모두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금번 미술대전을 통하여 우리는 전통에 대한 학습을 게을리 할 수 없다는 것과 일정수준 이상의 작가라면 스승의 모식을 떠나 독창 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세계로의 지향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통이라고해서 법첩의 모양을 맹목적으로 본 받는 가세를 지양하고 정신성까지 본받음으로써 선인의 예술세계를 보다 전면적으로 이해하려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이로부터 점차 자신의 철학이 담긴 작품을 구가해 나간다면 머지않아 개성이 넘치는 예술작품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차 한글 심사위원장 홍영순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한글 분야는 전체 출품 작품수가 예년보다 증가하였습니다. 이번에 출품작품은 궁체, 판본체, 서간체 등 다양 하게 출품되었고 캘리그래피분야가 처음 시작되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기대해 봅니다. 이번 응모작품은 비교적 작품 수준이 우수하였습니다.

부족하지만 발전 가능성이 보이는 작품들을 1차 심사의원 상호간에 합의로 선정하였습니다.

많은 응모 작가들이 작품준비에 꽃이피고 지는것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작품 준비에 혼신을 다해 출품하여 주신 것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3차 심사평

3차 전체 심사위원장 최인수

제 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 입상하신 분들께 축하의 말씀과 함께 아쉽게도 선에들지 못한 분들께 심심한 위로와 격려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예년에 비해 출품작수가 다소 많아진 것을 보고 근간의 염려와 같이 스러져가는 서단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희망적인 생각을 하게되는

한편 아직 성숙되지 못한 역량으로 등용문에 도전하는 성급한 마음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어제오늘만이 아닌 예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대개 두가지 의도로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학서과정에서 나름의 수준과 서단

의 동향을 파악하여 앞으로의 공부방향을 설정하는 데 참고하고자 하는 것이요, 또 하나는 자기만족을 위해 요행으로라도 우선 수상부터 하고보

자는 의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야말로 아낌없는 격려를 보낼 수 있겠으나 후자의 경우라면 작가 본인은 물론 한국서단의 밝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본 대전뿐만 아니라 전국의 300여개에 달한다는 여타의 공모전을 운영하고 심사하는 서예인

들 역시 보다 미래지향적인 자세로 ‘성스러운’서예, 희망의 한국서단을 조성해 나아갈 것을 이 자를 빌어 제언하는 바입니다.

이번 대전을 보면서 저는 또 우리 서단의 미래가 반드시 어둡지만은 않으며,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물질만능 의식과 쉬운길만 찾고자 하던 풍토에서도 적잖은 주부들과 정년을 맞이한 분들의 취미생활이 점차 서예로 돌아오고, 청춘의 피가 끓는

젊은 서학도들의 치열한 노력이 현재진행형임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끝으로 봄을 맞이한 만물의 생기발발한 모습처럼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참가하신 모든분들의 건강과 왕성한 필운을 빌어마지 않습니다.

3차 한글 심사위원장 이영락

올해부터는 캘리그래피까지 미술대전에 포함되어 출품자의 개성과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혀주었습니다. 그러나 언어소통의

수단인 문자를 예술로 승화시킨 것이 서예라면 문자를 구성하는 일정한 원칙과 기준은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서법의 범

주를 분별없이 벗어나는 경우도 없어야 하겠습니다.

근래 수십 년 사이에 고체(판본체)출품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궁체서법의 근본이 있듯, 고체 또한 그 근본이 될 수 있는 자형이 있습니다.

그 근본이 되는 자형이 훈민정음 ,용비어천가,월인천강지곡,석보상절등의 자형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고체의 정확한 용필의 묘와 충분한 연마, 자

형의 정확한 이해 없이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판본체도 많은 수련이 필요하지만 우리 글씨의 근본은 궁체라는 사실을 또

한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1차,2차 심사과정을 통과한 작품을 심사하는 3차 9명의 심사위원들은 작품을 보는 시각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1차 2차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

사를 존중하여 3차 심사에도 신중을 기하여 특선 작을 결정 하였습니다.

한글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화자씨의 관동별곡 작품은 먹색이 맑고 글씨가 활기차면서도 섬세하고 전체적인 구도가 잘 짜여진 작품으로 궁체

의 멋을 한껏 살린 수작이라 평가되어 최우수상으로 선정 하였습니다. 그 외 본상에 선정된 작품도 훌륭한 작품이라 판단됩니다.

특선을 더 많이 뽑지 못한 부분은 아쉽게 생각되나 좀 더 많은 출품이 요구되는 바입니다.

끝으로 특선 및 입선의 영광을 차지한 분들께 축하와 격려를 입선에 그친 여러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