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제3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 본상후보 · 특선 · 입선 작품발표

◎. 2018년도 제 3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 심사결과가 12월 2일(일) 발표되었다. 지난 11월 21일(수)~11월 22일(목) 작품접수를 마감하고 11월 23일(금) 사진심사를 하고 12월 1일(토) 실제작품 심사 후 선정된 수상 작품 및 입상 작품은 별지와 같다.

◎. 제3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에는 총 521점이 출품되었다. 응모작품 최우수상 2점, 우수상 3점, 서울시의회의장상 5점, 특별상 2점, 특선 48점, 입선 125점, 총 185점이 선정되었다.

◎. 제3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입선작을 1차, 2차심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1차 심사, 2차 심사는 기존과 같이 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였다. 모든 심사는 심사위원회에서 심의 조정하여 운영위원장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으며 심사는 합의제로 진행되었다.

◎. 이번 제 3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은 12월 3일(월)부터 12월 13일(목)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전시하였으며 12월 4일(화) 오후 3시에 시상식을 진행하였다.

◎. 심사발표는 미술협회 홈페이지 (http://www.kfaa.or.kr)에 발표되었다.

◈ 2018년 제3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운 영 위 원 명 단

위원장 : 조현호

위    원 : 고석복, 김경환, 김영대, 김영주, 서애란, 윤우홍, 임광순

심 사 위 원 명 단

1차심사위원장 : 차경철 (현대공예 금속)

위원 : (1차)

[디자인 1부] 류철호(분과 심사위원장), 김정열, 이상현, 정병국

[디자인 2부] 김진곤, 조용준

[디자인 3부] 박신자, 한희섭

[디자인 4부] 이원진

[디자인 5부] 이원진

[디자인 6부] 이정희

[현대공예 금속] 차경철, 신대택, 조현수

[현대공예 도자] 김광현, 노현숙

[현대공예 목칠] 곽우섭

[현대공예 섬유] 김순임

[현대공예 기타창작] 손완호, 차향기

2차심사위원장 : 한승문 (디자인 1부)

위원 : (2차)

[디자인 1부] 한승문(분과 심사위원장), 김병진, 박영진

[디자인 2부] 이인기, 한지숙

[디자인 3부] 김영배, 신증호

[디자인 4부] 신재욱

[디자인 5부] 신재욱

[디자인 6부] 김금주

[현대공예 금속] 곽순화(분과 심사위원장), 강민정

[현대공예 도자] 김세동, 조부연

[현대공예 목칠] 박신영

[현대공예 섬유] 김미경, 김성달

[현대공예 기타창작] 박영선

◈ 2018년 제3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 심사평

1차 전체 심사위원장 차경철

제3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현대공예 분야에 175점이 출품 되었습니다. 작년의 248점의 출품작에 비해 다소 적게 출품 되었으며, 작품의 조형적인 측면과 예술적인 측면에서 전반적인 수준이 미흡하고 작품의 완성도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는 각 분과의 공통된 의견과,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이 많치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는 전체 의견 이었습니다.

현대공예부분의 심사는 5개 분야 금속, 도자, 목칠, 섬유, 기타창작으로 나누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 하였습니다. 금속공예 분야는 대부분이 장신구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조형성 있는 금속 대공작품이 많이 출품되지 못한 것이 아쉽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러나 실험적인 장신구작품이 다소 등장한 것과 우수한 대공작품이 출품되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는 평가였습니다.

도자공예분야는 재료의 특성을 탐구하고 기능적일지라도 디자인적 사고와 작가의 제작의도가 충분히 드러난 작품들을 볼 수 있었으며 전통적 기법과 유약을 활용하여 융합적 공존과 새로운 쓰임에 도전하는 작품, 조형에 집중한 순수 조형미의 심미적 가치를 추구한 작품들을 주목해 볼 수 있었으나, 현대도예의 발전과 저변 확대된 사회적 환경과 관심에 미치지 못한 참여와 작품의 디자인 기획력부족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는 평가였습니다. 목칠공예분야는 전반적으로 출품된 작품들이 기능적이거나 실용적인 가구의 형태에서 벗어났으며, 조형미 또한 결여된 것으로 사료되어 출품작의 수준이 다소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하였습니다. 섬유공예 분야는 타피스트리 작품과 현대 디자인 프린트의 디지털 작품의 조화로운 작품에 중점을 두고 심사하였으며 좀 더 다양하고 실험적인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면 하는 의견으로 평가 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출품작의 감소 및 작품의 질적 수준의 저하등 현대공예 공모전의 정체성과 향후 방향에 대한 고민을 남긴 심사가 되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출품작가의 저변 확대 및 작가들의 투철한 작업의식과 열정, 현대공예분야의 학계의 관심과 애정, 미술협회의 공모전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 정부 재정지원의 확대등의 부단한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위상이 새롭게 정립되기를 희망하며, 공예문화 발전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공예인의 등용문의 역할로 인정받는 현대공예대전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1차 분과 심사위원장 류철호

작년에 비해 출품수는 크게 변동이 없으나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작품이 출품 되었습니다.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광범위하고 심사자의 관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1차 심사위원들은 심사의 공정성, 출품분야에 따른 합리적 평가를 위해 수차례 의논하여 심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4차 산업시대로의 진입과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작년에 비해 디지털디자인 컨텐츠 분야의 작품이 많이 출품이 되었으며 작품의 수준 또한 독창성과 실용성이 뛰어난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캘리그래피와 패키지디자인 분야는 출품수는 많지 않았으나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이 출품이 되었으며, 편집디자인 분야 또한 상당한 수준의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엿볼 수 있었다. 편집디자인에서는 특히 시리즈로 출품된 디자인작품들이 많았고, 실무에 바로 적용될 수 있을 만큼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제품 및 환경디자인에서도 컨셉적인 디자인과 생산이 가능한 실용적인 작품들이 골고루 출품이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매년 작품의 양적인 성장도 중요하지만 질적인 향상과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작품이 출품되기를 희망하며 지속적인 미술대전의 발전상황을 볼 수 있었으며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공모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2차 전체 심사위원장 한승문

제3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 1차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올라온 입상작 중에서 2차 심사를 하였다. 2차 심사에 올라온 작품은 모두 입선 이상의 작품으로 그중에서 분야별로 25% 범위 내에서 특선작 이상을 선정하였습니다.

디자인분야는 1부 시각디자인, 2부 디지털컨텐츠디자인, 3부 일러스트레이션, 4부 제품디자인, 5부 환경·공간디자인, 6부 패션디자인으로 나뉘었으며, 현대공예부문은 금속, 도자, 목칠, 섬유, 기타창작으로 나누어 분야별로 공정하게 심사를 하였습니다.

심사기준은 작품성과 창의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작품을 선정하되 국내외에 공개된 작품이거나 모방성이 현저하다고 판단되는 작품과 공모요강에 위배된 작품, 그밖에 공공의 유익에 위반한다고 판단되는 작품을 제외하여 특선 이상의 후보로 선정하였습니다.

디자인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황윤희·김주현 디자이너의 ‘우리나라 첫 간식 설화당 가락쌀엿 패키지디자인’이 선정되었으며, 브랜드네임부터 패키지디자인 개발까지 한국적이면서도 세련된 일러스트와 브랜드가 단연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으로서 실제 사례에 적용한다면 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그 외 디자인 분야에서는 포스터와 디지털컨텐츠 작품과 기업에서 출품한 편집디자인 작품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캘리그라피나 포스터, 편집디자인 작품 중에서는 출품자의 작품이 공모기준에 더욱 부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현대공예부문은 금속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이소원 작가의 작품이 선정되었는데 창의성과 실용성이 돋보이는 우수한 작품으로서 호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밖에 도자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 돋보였으며, 목칠, 섬유 등 공합니다.

끝으로, 이번 미술대전에 참여한 심사위원장으로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디자인? 현대공예부문에 출품한 작품을 모두 합해서 대상 수상작이 없었다는 점이며, 이는 출품수와 출품작의 질적인 수준을 넘어 미술인과 협회 모두가 힘을 합하여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위상에 걸맞는 축제의 장이 열려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과 합리적인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2차 분과 심사위원장 곽순화

2018년 현대공예 출품작의 수가 작년에 비해 반 정도로 줄어 수적으로 취약하였으며 질적으로도 미흡한 수준이었습니다.

최근에 공예인들의 관심도가 형식적인 공모보다 국내 페어나 해외 페어에 관심이 더 많은 데 원인이 있기도 하겠으나 미술대전이 너무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는 이유도 있는 듯 합니다.

금속과 도자, 목공예분야는 기능과 조형 분야에 고르게 출품되었으며 섬유는 조형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 최우수상인 이소원씨의 작품은 실용과 조형성을 겸비하여 재료와 기법에 있어 섬세하면서도 미적으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였습니다. 도자에서 우수상은 코일링 기법에 의한 조형성이 돋보이는 표현을 한 작품에 돌아갔습니다.

앞으로 기성 작가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미술대전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을지의 의문이 드는 시점이라 하겠습니다.

디자인, 전통 등 너무 광범위하게 확대시켜 분산된 영역을 통합하여 집중시켜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미술대전에 부합되는 지명도를 되찾기 위해 관과 협력하여 지원체계를 모색하는 일도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38회의 성숙된 대한민국 미술대전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협회를 이끌어 가는 지도부들은 물론 미술인들 모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진정한 미술인들의 등용문이자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