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도 제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 최종심사결과가 8월 17일(목) 발표되었다. 지난 8월 2일(수) ~ 3일(목) 작품접수를 마감, 8월 4일(금) 1차 심사를 하고 8월 17일(목) 2차 심사 후 선정된 수상 작품 및 입상 작품은 별지와 같다.

◎ 디자인분야는 총 출품수 117점 중 서울시의회의장상 1점, 특별상 1점, 특선 18점, 입선 25점 총 45점이 선정되었다.

◎ 현대공예분야는 총 출품수 85점 중 서울시의회의장상 1점, 특선 13점, 입선 17점 총 31점이 선정되었다.

◎ 제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은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1차, 2차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1차 심사, 2차 심사는 기존과 같이 운영위원회에서 추천, 선정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였다. 모든 심사는 심사위원회에서 심의 조정하여 운영위원장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으며, 심사는 합의제로 진행되었다.

◎ 이번 제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은 8월 19일(토)부터 8월 31일(목)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전시하였으며, 시상식은 9월 19일(토) 오후2시에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시상하였다.

◎ 심사발표는 한국미술협회 홈페이지(http://www.kfaa.or.kr)에서 발표되었다.

조직위원장 : 이광수

조 직 위 원 : 문회실(디자인,현대공예), 장용선(디자인), 강정이(현대공예)

운영위원장 : 최승희

운 영 위 원 :

[디자인] 박미정, 신증호, 최승희

[현대공예] 변정옥, 송수미

1차 심사위원장 : 신영

1차 심사위원 :

[디자인 1부 시각디자인] 박요셉(분과심사위원장), 모은영

[디자인 2부 디지털컨텐츠디자인] 이준오

[디자인 3부 일러스트레이션] 신영, 이혜준

[디자인 4부 제품디자인] 신영

[디자인 5부 환경·공간디자인] 이혜준

[디자인 6부 패션디자인] 이혜준

[디자인 7부 캘리그래피디자인] 모은영

[현대공예 금속공예] 김행령(분과심사위원장)

[현대공예 도자공예] 이효근, 최희숙

[현대공예 목칠공예] 강신우

[현대공예 섬유공예] 최문주

[현대공예 기타창작공예] 김행령

2차 심사위원장 : 김용진

2차 심사위원 :

[디자인 1부 시각디자인] 노상용(분과심사위원장), 김기영

[디자인 2부 디지털컨텐츠디자인] 차현희

[디자인 3부 일러스트레이션] 고수영, 함의정

[디자인 4부 제품디자인] 고수영

[디자인 5부 환경·공간디자인] 함의정

[디자인 6부 패션디자인] 함의정

[디자인 7부 캘리그래피디자인] 함의정

[현대공예 금속공예] 하영조(분과심사위원장)

[현대공예 도자공예] 김용진, 이병로

[현대공예 목칠공예] 박병호

[현대공예 섬유공예] 유경희

[현대공예 기타창작공예] 김용진

1차 전체 심사위원장 신영

2023년 올해로 제42회를 맞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는 디자인·현대공예부문, 12분야에 총 202명이 출품했습니다.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지고 출품 수도 늘었습니다. 반면 섬유공예와 캘리그래피디자인분야의 출품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각박한 시대가 반영된 현상이라고 보면 억측일까요. 출품 수의 증가 및 감소가 예술계 발전의 지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현상이 최근 예술계 관련 정책으로 인해 위축된 심리를 반영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디자인분야 작품에서는 독창성이 뛰어난 작품들이 간혹 눈에 띄고, 메시지 전달과 이미지 구현에 치중하는 작가들의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현대공예분야 작품에서는 현대인의 니즈와 트랜드 반영을 위한 고민의 흔적이 역력했습니다. 심사는 해석, 발상, 표현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자 심사위원단이 장시간 여러 작품 앞에서 숙고했습니다. 1차 심사에 통과한 입선자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디자인·예술도 역사의 한 부분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디자이너·예술가의 작업도 역사를 쓰는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제까지의 ‘소통’을 넘어 시대를 반영하고, 사회적 대안을 제시하는 작업이 되길 디자이너의 한 사람으로서 희망합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미술대전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지금의 자리까지 왔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모전으로서 지속되길 기원합니다.

디자인 1차 심사위원장 박요셉

디자인분야는 제품디자인을 비롯해 시각디자인, 디지털컨텐츠디자인,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서 예년에 비해 출품 수가 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년간 폭발적인 출품으로 인기를 실감했던 캘리그래피분야는 현저하게 출품 수가 줄었습니다. 한 때의 트랜드에 지나지 않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를 하게되는 현상이어서 안타깝습니다. 심사는 창의성, 심미성, 실용성, 완성도를 중심으로 공정하게 심의하고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비주얼은 생동감이 있으나 소통과 설득력에 대한 고민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간혹 단편적인 메시지와 독창성이 아쉬운 작품도 눈에 띄었습니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대하면 무척 감사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까다로운 공모 요건에 출품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1차 심사에 통과하신 디자이너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현대공예 1차 심사위원장 김행령

이번 4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현대공예 부문에 출품해 주신 여러 작가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공예의 쓸모와 쓰임은 현대공예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예임이라면 해결해야할 과제일 것입니다. 이번 출품작에서 다양한 기법과 기능의 여러 작품이 출품되었다고 평가되었고 출품작이 줄어든면은 아쉬움이 남는다는 대체적인 의견들이 많았다. 현대공예의 저변확대와 창의성 있는 우수한 작품들이 본 공모전이 대거 출품되어 현대공예가 한국 현대공예가의 대표적 산실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2차 전체 심사위원장 김용진

한국의 문화 예술에대한 컨텐츠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선조시대로부터 많은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있으며 계승발전된 문화는 또 하나의 창작 결과물을 창출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공예 또한 ‘공예 전통’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전문가를 육성·발전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옛날에 제작된 공예품을 똑같이 만드는 기술도 필요하지만, 요즘과 같은 K팝세대에게도 매력적인 공예 전통을 만들고, 젊은 공예인들이 맘 놓고 활동할 수 있는 비젼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자인은 우리의 일상에 필요한 도구 생산은 물론 삶의 형태를 새롭게 바꾸는 대안의 제시이며 해결책의 로드맵입니다. 공예가 개인 혹은 공방에서 수공예 기술을 통한 예술적 가치를 고양시켜 왔다면 디자인은 공공적 영역에서 인간의 삶에 유용한 실용적인 도구를 기획, 생산, 하는 산업혁명 이후의 산물입니다. 이러한 공예와 디자인, 한국 전통문화의 고유성을 대내적으로는 전승 보존과 현대적으로 재해석을 통해 조명하고, 대외적으로는 한국공예와 디자인의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절실합니다.

제4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공예·디자인전 심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공모전 참여가 많지 않다는 것과 일부 작품은 창작이 아닌 것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한국공예·디자인계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 더욱 매진해야 될 것입니다.

디자인 2차 심사위원장 노상용

제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 분야에 다양한 주제를 품은 작품들이 출품되었습니다. 총 7개 분야로 나뉘어 출품되었고 전체적으로 시각디자인 분야에서 출품이 가장 많았습니다. 패션디자인과 환경 공간디자인 분야에서 출품이 미흡하여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각디자인 분야에서는 자신만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사회문제의 솔루션을 제안하고 소통하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디자인은 완성도 측면에서도 높았습니다.

특히 캘리그래피디자인 분야에서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도 디자이너가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 등 다양한 분야를 활용해 소통의 리더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본 공모전을 통해 소통에 한발 다가와 주신 출품자분들께 감사드리며 대한민국미술대전이 더욱더 디자이너들에게 소통의 장이 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