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도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 최종심사결과가 8월 3일(토) 발표되었다. 지난 7월 22일(월) ~ 23일(화) 작품접수를 마감, 7월 24일(수) 1차 심사를 하고 8월 2일(금) 2차 심사 후 선정된 수상 작품 및 입상 작품은 별지와 같다.

◎ 디자인분야는 총 출품수 119점 중 서울시의회의장상 1점, 특별상 1점, 특선 26점, 입선 32점 총 60점이 선정되었다.

◎ 현대공예분야는 총 출품수 88점 중 서울시의회의장상 1점, 특선 13점, 입선 21점 총 35점이 선정되었다.

◎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은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1차, 2차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1차 심사, 2차 심사는 기존과 같이 운영위원회에서 추천, 선정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였다. 모든 심사는 심사위원회에서 심의 조정하여 운영위원장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으며, 심사는 합의제로 진행되었다.

◎ 이번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은 8월 4일(일)부터 8월 16일(금)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전시하였으며, 시상식은 8월 6일(화) 오후2시에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시상하였다.

◎ 심사발표는 한국미술협회 홈페이지(http://www.kfaa.or.kr)에서 발표되었다.

조직위원장 : 이광수

조직위원 : 강정이(현대공예), 장용선(디자인), 정병윤(디자인·현대공예)

운영위원장 : 김현식

운영위원 :

[디자인] 노상용, 모은영, 이수정

[현대공예] 김현식, 박병호, 이병로

1차 심사위원장 : 최승희

1차 심사위원 :

[디자인 1부 시각디자인] 최승희(분과심사위원장), 이승규

[디자인 2부 디지털컨텐츠디자인] 최승희

[디자인 3부 일러스트레이션] 이지안

[디자인 4부 제품디자인] 서은영

[디자인 5부 환경·공간디자인] 이지안

[디자인 6부 패션디자인] 서은영

[현대공예 금속공예] 김경환(분과심사위원장), 김선애

[현대공예 도자공예] 안소연

[현대공예 목칠공예] 이상일

[현대공예 섬유공예] 박소형

[현대공예 기타창작공예] 김경환

2차 심사위원장 : 엄성도

2차 심사위원 :

[디자인 1부 시각디자인] 손정현(분과심사위원장), 오지연

[디자인 2부 디지털컨텐츠디자인] 정하나

[디자인 3부 일러스트레이션] 정하나

[디자인 4부 제품디자인] 손정현, 유현정

[디자인 5부 환경·공간디자인] 오지연

[디자인 6부 패션디자인] 이재영

[현대공예 금속공예] 곽태혁

[현대공예 도자공예] 엄성도(분과심사위원장), 안시성

[현대공예 목칠공예] 김종연

[현대공예 섬유공예] 송수미

[현대공예 기타창작공예] 안시성

1차 전체 심사위원장 최승희

먼저 소중한 작품을 출품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1차 심사를 통과하여 본선에 진출한 입선자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의 출품작은 전년도와 비슷한 출품 현황을 보였으며, 전 분야에 총 207점이 출품되었습니다.

디자인 분야는 창의성과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시각적 표현이 우수한 작품들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출품 현황은 현대 디자인의 흐름을 반영하듯 사회적 디자인과 브랜드 디자인, UX/UI 부문의 작품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캘리그래피 부문과 전통적인 시각 디자인 분야의 출품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대공예 분야에서는 금속공예 부문의 출품 수는 대폭 감소한 반면 지난해 출품이 적었던 섬유공예 부문은 출품수가 증가하여 현대공예 부문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각 분야별로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독창성과 실용성이 우수한 작품들 중심으로 본선 진출작이 선정되었습니다.

어렵게 1차 심사를 통과하신 작가분들께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아쉽게 본선에 오르지 못한 작가분들께 격려를 보내며 내년에도 더 좋은 작품으로 뵙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미술대전을 주관한 임원진과 대회 관계자, 조직위원, 심사위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위상이 새로이 정립되고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현대공예 1차 심사위원장 김경환

올해로 대한민국 미술대전-현대공예 분야가 제43회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현대 공예가들이 경쟁력 있는 작가로 거듭나고자 공모전에 참여하였습니다.

이러한 공모전의 도전은 현대공예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였으며, 재료적 측면만으로 제한시킨 작품의 창작력을 확장 및 진화시켰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공모전 지원자가 감소하면서 현대공예에 대한 도전적인 정체성이 위축되었습니다.

이번 제43회 또한, 지원자가 턱없이 부족한 관계로 공모전에 대한 위상이 저하되었는데 심사위원 및 현대 공예가로 활동하는 입장에서 책임감을 통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작품들 속에서도 신소재의 사용 및 실험적인 기법이 두드러졌으며,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려는 창작의지가 돋보였습니다. 끝으로 현시점에서 공모전에 대한 문제점을 보완하여 좀 더 나은 현대공예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합니다.

2차 전체 심사위원장 엄성도

K-컬쳐의 바람이 세계적인 신드롬으로, 세계인의 가슴에 환희의 울림을 만들어내어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자부심을 한층 고취시키고 있는 시대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자부심도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현대공예부문 2차 심사를 하면서 본 공모전이 미술 공예인들을 전문가로 등용시키고 활동할 수 있는 역할의 장으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현저히 위축되어 있다는 사실에 탄식이 나왔습니다. 전체적인 출품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그 수준 또한 상위 입상작으로 추천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낮아져 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현대공예 분야에서는 5개 분야에 88점이 출품되어 서울시의회의장상 1점과 다수의 특선이 선정되었습니다. 작품의 경향은 저조한 참여로 방향성이 제시되지는 못하였고 재료를 다루어 조형화하는 과정에 작가의 철학과 조형언어가 충분히 숙성되지 못한 부분들이 아쉬웠습니다.

디자인 분야에서는 7개 분야 총 119점 출품에 서울시의회의장상 1점, 특별상 1점과 다수의 특선이 선정되었으며 분야별 출품에 편중되는 현상을 보이는 점도 차후 고민되어야 할부분입니다. 열정으로 치열하게 창작에 녹아드는 것은 오롯이 작가의 몫이지만 작가의 자긍심을 고양시키고 마음껏 열정을 토해낼 수 있는 장은 한국미협에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

한국미술협회는 미술인들만을 대표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의 문화를 대표하고 알리는 국가의 얼굴입니다. 우리 미술인들이 부끄럽지 않게 자존감을 세우고 창작에 대한 열정이 아낌없이 발휘될 수 있는 권위 있는 위상으로 정립된 대한민국미술대전을 희망하며 디자인·현대공예부문 심사의 평을 갈음합니다.

디자인 2차 심사위원장 손정현

2024년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은 개최일정이 7월로 앞당겨져 최근 몇년전의 응시작품에 비해 다소 출품작이 감소하였습니다. 이번 디자인분야 전체 출품수는 119점으로 1차 심사 통과 입상작은 60점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원해주신 참가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수상자분들 그리고 아쉽게 수상의 영광을 함께하지 못한 출품자분에게도 한 분 한 분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이번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디자인분야의 출품작품들은 대체로 아이디어 폭이 확대되고, 주제에 대한 다양성과 빠르게 변화는 시대의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시도들의 작품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환경이나 사회적 문제들의 아이디어 참신했고, 제품디자인이나 의상제작 작품들도 아이디어나 재료. 소재가 다양하고 신선함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 작품들은 기존의 아이디어와 과거에서 크게 변화하지 않아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요즘 AI나, 환경, 사회적 문제 등 인류가 공동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업분야 마다 지혜와 해결책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디자인의 위상을 굳건하게 높이기 위해서는 사회와 산업의 시대적 이슈와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미술대전에서는 시대적 아이디어가 담긴 참신한 출품작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번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수상을 하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디자인계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여러분들의 지원과 노력을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심사에 임해주신 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진행위원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