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도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심사결과가 7월 11일(목) 발표되었다. 지난 7월 9일(화) 작품접수를 마감, 7월 10일(수) ~ 7월 11일(목) 심사하고 선정된 수상 작품 및 입상 작품은 별지와 같다.

◎ 이번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에는 845점이 출품되었다. 출품작품 중 입선 182점, 특선 114점, 평론가상 6점, 서울시의회의장상 3점, 서울특별시장상 1점, 우수상 9점, 최우수상 2점, 대상 1점, 총 318점이 선정되었다.

◎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은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1차, 2차, 3차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1차 심사, 2차 심사, 3차 심사는 기존과 같이 운영위원회에서 추천, 선정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였다. 모든 심사는 심사위원회에서 심의 조정하여 운영위원장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으며, 심사는 합의제로 진행되었다.

◎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대상 수상자는 한국화 접수번호 30번 김경학 출품자가 심사위원의 합의에 의해 선정되었다.

◎ 이번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은 7월 14일(일)부터 7월 24일(수)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전시하였으며, 시상식은 7월 15일(월) 오후 2시에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에서 시상하였다.

◎ 심사발표는 한국미술협회 홈페이지 (http://www.kfaa.or.kr)에서 발표되었다.

조직위원장 : 이광수

조직위원 : 김종명, 박충호, 신명숙, 홍정호, 황보근

운영위원장 : 강규성

운영위원 :

[한국화] 강광일, 강규성, 문재성, 박인주

[서양화] 송병집

[판화] 남현숙

[조각] 신동희

[수채화] 김재석, 한상영

1차 심사위원장 : 이진록

1차 심사위원 :

[한국화] 박주생(분과 심사위원장), 김강순, 김명희, 김연희, 김영희, 김용현, 김원술, 김재민, 김창만, 심영숙, 오미숙, 원춘옥, 윤영필, 이복춘, 이종환, 조계환, 조재홍, 천병선, 한은주, 한태정

[서양화] 정용규(분과 심사위원장), 모명순, 박영귀, 이영범, 이진록, 임근재, 조현종, 차은희, 최주연

[판화] 김연옥(분과 심사위원장), 안미선

[조각] 강동철(분과심사위원장), 조보환

[수채화] 장광의(분과 심사위원장), 강영화, 김영동, 김해성, 신경숙, 신종식, 이경숙

2차 심사위원 :

[한국화] 김명숙

[서양화] 박은미

3차 심사위원장 : 김기택

3차 심사위원 :

[한국화] 신창선(분과 심사위원장), 나연나, 박진균, 박진수

[서양화] 김기택(분과 심사위원장), 김민주, 이문배, 이양남

[판화] 서정미(분과 심사위원장), 오수진

[조각] 윤기호(분과 심사위원장), 류훈

[수채화] 김택(분과 심사위원장), 김현숙, 이지영

[평론] 김성기(분과 심사위원장)

1차 전체 심사위원장 이진록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에 출품하신 모든 작가 분들에게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출품된 작품들이 작년에 비하여 많이 발전된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수준이 낮은 작품과 규격이 너무 작은 작품들이 출품되어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이 전원 합의하여 수준 높은 작품을 다시 선정하는 과정을 거쳐 선정된 작품이 한국미술 화단 발전의 초석이 되기를 기원하며 작품 선정과 심사에 심혈을 기울여준 심사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미술대전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차 한국화 심사위원장 박주생

대한민국 최고의 권위 있는 등용문이자 작가들을 발굴하는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에 전국에서 주옥같은 작품들을 출품해주신 작가님들께 진심으로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보내드립니다. 아울러 원활한 미술대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신 운영진 여러분께도 감사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출품된 작품 수준은 예년과 비슷하였으나 출품 수가 줄었으며 소재의 다양성과 작품 규격이 약간 미흡한 작품이 다소 출품되었고 동물이나 구조물 등 창의적이고 조형성 있는 작품들이 출품되지 않은 아쉬움도 있었으며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돋보인 풍경을 비롯한 인물 등의 작품들이 출품되었습니다. 이번 심사는 성실한 묘사력과 함께 작품성, 작가 개개인의 창의성과 미래지향적인 작품들을 우선 선정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전체작품 한 점 한 점 토론을 통한 점수제가 아닌 합의제로 출품작들을 검토하고 선정하였습니다. 작품 선정에 수고해주신 모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번 작품을 출품하신 작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입상하신 모든 작가님들께 축하와 더불어 끊임없는 발전을 기원합니다. 또한 수상하지 못한 작가님들께도 위로와 함께 격려 말씀을 드리며 이번 구상부문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1차 서양화 심사위원장 정용규

2024년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서양화 출품수는 482점 이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 미술 축제 답게 작가들의 혼신의 힘을 다한 작품들은 그 무엇보다 작품 수준이 한층 높아졌으며 서양화 작품 활성화를 보여주는 반가운 일입니다. 전반적으로 출품작 한점 한점 재료의 기법과 소재, 주제의 다양성은 놀라운 발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심사기준은 작품의 형식적 완결성, 내용의 이해와 설득력 재료의 효율성 등 모두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저희 1차 심사위원은 전국 각지에서 위촉된 분으로 이루어졌으며 서로의 이견없는 합의로 입상권에 오른 작품들은 실험적인 형식을 과감하게 취하면서도 동시대의 현대적 감성을 녹여낸 수작들로 가려 내야 했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질적으로 많은 향상을 보이고 있어 심사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심사위원들은 입상작을 가려낸다는것에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수작들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습니다. 입상작 작품들 중에서 평면성을 극복하여 노력한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작품, 전체와 부분의 조형적 균형과 끈질긴 노력으로 밀도가 뛰어난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띄어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예술가들에게 더 많은 열정과 창작 의지를 북돋고 있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을 서양화 1차 심사로 다양한 조형성과 참신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결정하면서 대한민국 미술의 앞날을 밝게 해 줄 초석이 되리라 믿습니다.

1차 판화 심사위원장 김연옥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판화분야에 열정을 다해 준비한 작품들이 출품되어 다양한 기법의 수준 높은 판화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술작품에 우열을 가린다는 것이 큰 고심이 되었지만 1차 심사는 판화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판화의 특징과 개념에 충실한 작품들에 비중을 두어 선별하였습니다.

작품 수는 적었으나 디지털 판화의 약진이 눈에 띄었고 실크스크린과 동판화 등 판화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전통 목판화 중에서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소멸기법의 작품들은 공간감과 리얼리티 형식의 완결성을 갖춘 조형미를 보여주어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판화 작품은 제작 기법상의 어려움과 물리적 제약 등으로 타 장르에 비해 작품 크기가 작아 작가들이 자칫 위축 될 수 있어 1차 심사는 오로지 작가 입장을 헤아리는 마음으로 꼼꼼하게 살폈습니다. 판화의 기본원리와 특성, 형식실험이나 재료와 도구사용의 적절성, 여러각도의 실험정신, 작가적 개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선정된 작가들께 축하와 박수를 보내며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작가들께도 뜨거운 격려와 다시 도전하는 용기를 가져달라는 부탁을 드립니다.

이번 출품작들도 수작이 많았지만 내년에도 조형적 균형안에서 내밀하고 참신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기를 기대합니다.

1차 조각 심사위원장 강동철

전 세계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방에 있어서 일류의 증진과 교류가 손바닥처럼 좁고 섬세해진 이 시대에 인류의 정신적인 시각예술은 삶의 질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된다고 사료됩니다. 특히 문화에 있어서 음악, 영화, 드라마 등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미술의 영역은 섬처럼 갇혀서 우리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 있음을 느낍니다. 조각 분야는 너무도 움츠려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내년에는 조각분야가 더욱 더 많이 출품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미술대전 홍보에 신경을 써주시길 바라고 좋은 작품들이 출품되길 기대합니다.

1차 수채화 심사위원장 장광의

2024년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이 내일의 대한민국 미술계에 끼칠 영향력을 고려하여 심사에 임했습니다.

창작의 고뇌와 수고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출품작 한점 한점 세심하게 살피면서 당락을 결정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심사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의 서로 다른 이견과 시각은 최종 합의점을 찿기위해 여러차례 논의 하였으며 선정작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가 될 수 있도록 심사위원들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표현의 독창성, 새로운 재료와 기법, 화면구성의 균형과 조화와 함께 수채화의 가장 중요한 물성에 대한 표현의 이해를 중점적으로 살펴 보았습니다.

내년에는 수채화의 장점과 특성이 잘 표현된 신선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1차에 선정되어 입상하신 분들께 축하를 드리며 출품하신 모든 분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3차 전체 심사위원장 김기택

미술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신 출품자 여러분께 존경을 표합니다.

대한민국 미술대전이 과거 풍성했던 시절과 비교해 보면 출품 수도 적고 많은 작가 등용문으로서 제 역할을 못 하는 것 같아 아쉬움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공정한 심사가 우선되어야 함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많은 작가님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분들도 그림을 보는 눈이 여느 평론가 못지않게 높아졌다는 것을 우리 심사위원들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감동적이며 작가의 열정과 내공에 박수를 보내고 싶은 수준 높은 작품에서부터, 다소 미숙하지만, 작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아름답고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이 출품되었습니다.

전통 구상미술의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눈에 들었습니다만 소재의 빈곤과 유파 작품 경향 흐름에 집착한 면이 간헐적으로 보이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구상화가 주는 상투적인 느낌을 벗어나 새로운 표현 방식으로 나름의 세련된 현대미술의 형식을 구사하여 제작 기법의 다양화와 작품의 개별성, 독창성을 강하게 호소하는 면이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대상을 비롯한 수상작은 기본의 충실함과 새로운 표현 방식, 작품의 완성도와 독창성, 개별성이 중요합니다. 특히 구상 작품 속의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미술의 역사는 미술은 없고 작가만 있을 뿐이다.’ 라는 말이 있듯이 새로운 작가의 탄생이 미술입니다. 기존의 틀을 깨고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는 젊은 작가들이 많이 참여하여 우리나라 미래의 미술을 이끌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미술의 기준점이 대한민국 미술대전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선정되지 못한 작품들에 미련들은 좋은 창작활동 동기부여의 긍정적 측면으로 삼아 주시길 바라고, 열정을 보여준 출품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발전을 기원합니다.

3차 한국화 심사위원장 신창선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한국화 분야를 심사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출품작가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금번 한국화 분야 에서는 다양하고 경험하고 토론할 수 있었으며 전통적인 기법과 현대적인 해석이 조화를 이루고 각자의 독특한 시각과 표현방식으로 한국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심사는 매우 섬세하고 주의 깊은 과정이 필요로 했으며 모든 심사위원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각 작품을 살펴보고자 최선을 다하였고 작품의 구성과 색채 필력과 먹의 사용 주제와 내용의 전달력 그리고 전통과 현대의 조화 등 다양한 평가 기준을 통해 종합적으로 심사하였습니다. 특히 수상 작품들은 탁월한 예술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주었으며 그중에서도 특별히 창의적인 시도와 깊이 있는 표현이 돋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가해주신 작가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한국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하며 관계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3차 판화 심사위원장 서정미

수개월의 열정 하나로 묵묵히 작업해서 출품해주신 작가님들께 감사드리며 큰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판화심사장에서는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위상에 맞게 다양한 기법들의 판화작품을 마주하게 되어 우리 심사위원들에게 기쁨과 설렘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심사과정에서는 소수의 작품을 선정해 내는 과정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고 큰 고통이었습니다.

이번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는 목판에서 가장 어렵다는 소멸기법(Reduction Method)의 작품들이 여럿 출품되어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위상을 크게 높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판으로 드로잉 된 이미지 부분을 조금씩 제거해 가면서 다양한 색을 구현해 내는 소멸기법 목판화에 우리 심사위원들은 그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디지털 판화의 약진에도 큰 기대를 갖고 있으며 동판화 작품들도 다음 기회엔 다수 출품되어지길 희망합니다.

이번 심사는 판화의 기본 원리에 충실하면서도 다양한 실험정신과 다양한 판법 및 순수한 개성 등을 충분히 반영하려 했습니다. 판화부문 평론가상을 수상하신 문혜경 작가께 큰 축하를 보내고 수상 작가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아쉽게 수상하지 못한 작가들께 진심어린 응원과 박수를 보내며 좋은 작품으로 더 많은 도전과 시도를 멈추지 마시길, 그래서 빛이 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3차 조각 심사위원장 윤기호

제43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조각분야는 타 분야에 비해 출품 수가 너무 적어 몇몇 작품으로만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3-40년전에 등용문인 전국에서 출품되었던 시대가 과거에 해당함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경쟁이 있어야 노력하게 되고 노력하여야 새로운 작품성을 발견하는 것으로 좋은 작품이 서로 경쟁 발전이 있길 바랍니다.

시대적 현상을 받아들이며 내년에는 홍보와 독려로 더 많은 작품이 출품되는 것을 기대해봅니다. 출품 작가들의 발전과 좋은 작품활동을 기원합니다.

3차 수채화 심사위원장 김택

열악한 미술환경 여건 속에서도 제 4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순수한 미를 꽃 피워 출품해 주신 신인 작가 여러분께 무한한 응원을 보냅니다.

1차 심사, 2차 심사를 거친 수작들 중 특선이상 본상작들을 심사하는 3차 심사에서는 3인의 심사위원 합의로 완성도 및 수용성 재료의 특성을 잘 살린 작품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주제의 참신함이나 개성적인 표현기법, 작가의 열정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우선순위로 선정하였고 비교적 평이한 소재라도 충실하게 완성도가 보이는 작품들도 추가로 선정하였습니다.

비록 수상 하지 못한 작가들에게도 아쉬움과 격려를 보내드리고 더욱 더 좋은 작품을 기대해 봅니다.

수채화부문은 아직은 보다 많은 실험과 표현 확대를 기대 할 수 있는 분야 입니다.

미술대전이 출품작가들에게 창작의 이정표로서 역할을 하여 미술환경 발전의 등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미술대전 심사준비 진행을 하신 이상장님 이하 한국미술협회 집행부 및 사무국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3차 평론 심사위원장 김성기

이번 제4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출품된 한국화, 서양화, 조각, 수채화, 판화, 부문에서 눈에 띄게 나타난 특징은 예년에 비해 작품의 수나 질적인 면에서 골고루 출품된 점과 작품의 모티브가 매우 참신하고, 4차 산업 혁명시대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의 획을 그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됩니다.

한국화는 수묵 계열과 채색 계열의 구상 형태의 데포르메를 통한 작가의 주관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형상성이 명징하게 도출되고 있음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사료 됩니다.

서양화에서는 여러 화면에 보여지는 대상을 작가의 심미안에 의해 리얼리티하게 또는 형상미의 변주가 자연스럽게 구상적으로 연계 되어 지고 있습니다.

조각에서는 재료의 효과적인 활용과 작가가 의도하는 공간 표현의 창출, 그리고 상징성과 개념을 과감하게 일탈한 사고영역의 확대는 3차원 적인 입체에서 더욱 더 4차원의 예술세계로 접근하고 있음을 파악하게 됩니다.

수채화에서는 작품 영역의 범주가 확대된 심미성을 중시하여 작가들의 예술적인 감각이 참신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면서도 세계적인 현대미술의 조류와 그 귀화를 같이하고 있음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한 시대를 현상적인 한 측면이라고 여겨집니다.

판화는 동판화, 목판화,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작품의 질감표현을 위한 현대적인 요체미를 특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대전에서 상징성과 주체성을 전세계 민족간의 공통적인 면과 차별적인 면을 두루 표현한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매우 시기 적절한 모멘트를 제시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