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도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 부문 심사결과가 8월 27일(금) 발표되었다. 지난 8월 24일(화), 25일 (수) 작품접수를 마감, 8월 26일(목) ~ 27일(금) 심사하고 선정된 수상 작품 및 입상 작품은 별지와 같다.

◎ 이번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 부문에는 828점이 응모되었다. 응모작품 중 입선 175점, 특선 106점, 평론 가상 6점, 서울시의회의장상 3점, 서울특별시장상 1점, 우수상 11점, 최우수상 1점, 대상 1점, 총 304점이 선정 되었다.

◎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 부문은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1차, 2차, 3차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1차 심사, 2차 심사, 3차 심사는 기존과 같이 운영위원회에서 추천, 선정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였다. 모든 심사는 심사 위원회에서 심의 조정하여 운영위원장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으며, 심사는 합의제로 진행되었다.

◎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 부문 대상 수상자는 서양화 접수번호 232번 장윤선 출품자가, 최우수상 수상자는 한국 화 접수번호 72번 임혜선 출품자가 심사위원의 합의에 의해 선정되었다.

◎ 이번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 부문은 8월 30일(월)부터 9월 9일(목)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에서 전시하였으며,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취소되었다.

◎ 심사발표는 한국미술협회 홈페이지 (http://www.kfaa.or.kr)에서 발표되었다.

조직위원장 : 이광수

조 직 위 원 : 

[한국화] 조종숙, 홍정호

[서양화] 허 백, 이청남 

[판 화] 김종명 

[조 각] 권치규 

[수채화] 고현희

운영위원장 : 하철경

운 영 위 원 :

[한국화] 김옥희, 정평남, 하철경

[서양화] 김종칠, 주운항

[판 화] 김경배 

[조 각] 강선흥, 이경재

[수채화] 임현자, 정덕문

1차 심사위원장 : 윤정방

1차 심 사 위 원 :

[한국화] 정경춘(분과위원장), 국경하, 김수진, 김숙진, 김종식, 남군석, 유해옥, 전정남

[서양화] 윤유수(분과위원장), 강동권, 권유미, 김순이, 김순이, 류성하, 배정강, 변재현, 오광섭, 유진선, 이 정

[판 화] 강동석(분과위원장), 원창희, 하의수

[조 각] 이태근(분과위원장), 김경호, 이진희

[수채화] 손문익(분과위원장), 강지우, 권희경, 박혜순, 배문희, 석태린, 안효숙, 윤정방

2차 심 사 위 원 :

[한국화] 조연강

[서양화] 이복희

3차 심사위원장 : 강규성

3차 심 사 위 원 :

[한국화] 강규성(분과위원장), 김경영, 김내량, 임정임

[서양화] 송병집(분과위원장), 김지영, 선우미숙, 한난영

[판 화] 김규리(분과위원장)

[조 각] 김동헌(분과위원장), 안광수, 최원석, 하영생

[수채화] 이용환(분과위원장), 김용식, 이영희

[평 론] 김광명

구상 1차 전체심사위원장 윤정방

오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받고 막중한 소명의식과 작가의 자존심을 걸고 심사에 임했습니다. 창작의 고뇌를 잘 아는 같은 작가의 입장에서 당락을 구분 짓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다. 예술품의 심사는 스포츠경기처럼 심사의 기준이 점 수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심사의 만족도를 올리는 것이 힘들었지만,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정확하게 하려고 각 분야별 심사위원들에게 당 부하고 책임의식을 강조했습니다. 열띤 토론과 투표, 합의제로 출품작들을 검토하고 재검토하고 되돌아보며 우수작을 가려내는 것에 심혈 을 기울였습니다. 작품 수준은 예년과 비슷하였으나, 코로나의 영향으로 출품 수가 줄었고 소재의 다양성이 부족하여 뛰어난 창작품이 보이 지 않은 점이 심사를 진행하면서도 매우 아쉬웠습니다. 코로나의 태풍은 우리 미술계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독창적인 소재를 찾아 구만리를 뛰어다녀야 하나 여의치 않았고, 비대면 모임이 잦아지며 함께 모여 공부할 기회가 없어 단조로웠으며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작품 수요의 소비층이 없으니 제일 큰 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의 실상이니 창조의식과 정신문화의 계승을 이 어 갈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배려가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예체능 분야에서도 음악계에는 K-POP 붐 등으로 세계를 휩쓸고 있고, 스포츠, 드라마 등의 TV 매체가 안방을 독점하고 있으나 유독 미술 분야만은 외면 받고 있는 듯 느껴지니 지금이야말로 한국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구상 한국화 1차 심사위원장 정경춘

신록의 푸르름과 더불어 찌든 더위, 장마 그리고 이젠 우리의 곁에서 떠나지 않고 생활화가 되어버린 코로나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국 속에서도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을 위해 전국 각지에서 좋은 작품들을 출품해주신 분들께 고마움과 감사한 마음을 느끼며 이번 심 사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심사는 심사위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점수제가 아닌 합의제로 진행되었으며, 진행은 서로의 의견을 절 충하고 작품 한 점, 한 점씩 평가를 하며 무난하게 공정한 심사를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이번 출품작 중에서는 사실적 배경을 묘사한 수묵 위주 또는 다채로운 채색화가 다수를 차지한 반면 시대적 흐름에 따른 다양한 기법을 소재로 한 좀 더 실험적이고 참신한 작품들이 소수였 다는 게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기도 하였지만, 전반적으로는 작품의 수준이 우수했다는 심사위원님들의 일치된 평가였습니다. 본 공모전에서 수상한 모든 분들께 축하드리며 더욱더 정진하시여 앞으로 한국화의 한 맥을 이어나갈 수 있는 최고의 작가가 되길 바랍니다. 끝 으로 좋은 작품을 선정해 주신 심사위원님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원활한 공모전을 위해 여러모로 도움을 주신 운영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구상 서양화 1차 심사위원장 윤유수

올해는 팬더믹의 어려움 속에서 대한민국미술대전이 치러졌습니다. 금번 출품작들은 구상의 표현력을 잘 가미하고 있으면서도 일부의 작 품에서는 창작의 폭이 확장되어 소재나 재료 기법 등을 비롯하여 현대미술의 다양성의 시험적인 시도들이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 은 작품의 내용과 정신적인 고민의 흔적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 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더 진지한 태도와 깊이 있는 사고가 필요해 보입니다. 그러나 입상 출품작 중에는 심사위원들이 객관적으로 우수한 작품들로 선정하려 머리를 맞대고 고심하 였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출품작들이 신선하고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구상 판화 1차 심사위원장 강동석

코로나-19라는 대외적으로 힘든 사회적 분위기와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을 작업으로 보내며 출품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예 전보다 많은 출품작 수에 반가웠지만 심사위원들의 공통적인 지적은 작품의 구성력과 내용의 부실에서 아쉬움이 많아 더 많은 노력을 해주 길 바랐습니다. 한편 작년에 비해 다양한 기법과 깔끔하게 마무리된 작품들이 많아 판화가 발전할 수 있는 희망을 보았습니다. 끝으로 입상 하신 분들에 대한 축하와 아쉽게 낙선하신 분들에게는 위로와 용기를 보내드리고 내년에 더 멋진 작품으로 만나길 바라봅니다.

구상 조각 1차 심사위원장 이태근

대한민국미술대전은 우리 미술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권위 있는 미술대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권위가 실추되 고 참여자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작품의 수준이 예전만큼 좋지 못하다고 여겨집니다. 적은 수의 작품들과 작품성이 부족한 작품들 속에서 낙 선작을 가려내려니 갈등이 되고 마음이 아픕니다. 더 좋은 작품이 많이 출품되고 입상자의 수 때문에 낙선작으로 어쩔 수 없이 걸러내야 하 는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다시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집행부에서 좀 더 권위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고민이 필 요하다고 봅니다.

구상 수채화 1차 심사위원장 손문익

미술심사에서는 모두를 만족하는 작품을 선정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기록경기처럼 획일화할 수 없고, 심사위원들의 성 향과 주관성이 있어 객관화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가능한 한 최선을 다해 우수작을 뽑기 위한 방편으로 3차에 걸쳐 추천 및 다 수결로 투표를 하였고,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려고 1점씩만을 추천하여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수채화 인구는 늘고 있으나 소재의 빈 약과 모방성이 보여 안타까웠습니다.

구상 한국화 2차 심사위원장 조연강

이번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영예의 입상을 하신 모든 작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작 업환경이 녹록한 상황에서도 훌륭한 작품들을 출품해주신 여러분들의 창작 의욕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차질 없이 본 대전을 준비해주신 미술협회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대전 2차 심사는 1차 심사에서 좋은 작품들이 상당수 입상하지 못하 고 낙선 처리되는 아쉬운 부분이 많아 그 입상의 폭을 넓혀 한 점이라도 더 좋은 작품들을 입상시키는데 그 뜻이 있는 만큼 현대적이면서도 실험성이 강한 작품과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을 기준으로 다수 입상되었습니다. 다시 한 번 입상하신 작가분들께 축하드리고 출품해주신 모 든 분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구상 서양화 2차 심사위원장 이복희

2021년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 부문(서양화) 출품작들은 예년에 비해 완성도가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독창성과 기량이 돋보이는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전시회들이 취소되고 관람객의 수를 제한하는 등 작품발표의 기회도 적었고, 공동 화실작업 도 어려워 미술계 전반이 고통을 감수해왔으나, 그런 가운데에서도 작가들이 꾸준히 작품 활동에 열과 성을 다해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입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창의성과 기량이 빛났습니다. 수상 작가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아쉽게 반열에 들지 못한 작가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욱 정진하시리라 믿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미술계도 일상을 되찾게 되어 더 많은 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해봅니다.

구상 3차 전체 및 한국화 심사위원장 강규성

전체적으로 매우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더욱더 많은 응모작이 출품되지 못한 점이 아쉽지만, 출품작 중의 입상작들은 각각의 조형성과 독창성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전통과 현대의 적절한 소재 및 기법에 의한 다시각적 조형 언어를 표출한 작품 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나름대로의 진솔한 표현과 성실함을 엿볼 수 있었고 예전에 비해 작품들에서 한층 더 질적 향상이 이루어졌음 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미술대전이 성황리에 마치면서 긍정적 효과를 기원합니다.

구상 3차 서양화 심사위원장 송병집

이번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 구상 출품작은 총 451점으로 코로나-19의 비상시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여와 출품으로 대한 민국미술대전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좋은 작품들이 많았지만 심사과정 중 작품선별과정에 있어서는 냉정하고 공정하게 하였으며, 신선하고 새로운 작품들이 많이 보여 시대반영을 참고하며 심사하였습니다.

구상 3차 판화 심사위원장 김규리

가을 초입에 들어선 지금, 초목과 과실이 성숙에 극을 달하고, 다 익어 결실이 이루어지듯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 고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었음을 축하합니다. 또한, 출품하신 참가자분들의 노고와 열정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판화의 기본 원리에 충실하면서 다양하고 독창적인 열린 시각을 겸비한, 여러 각도의 실험적인 작품, 순수한 개성이 살아있는 작 품 등으로 심의하였습니다. 출품을 위해 어려운 현실과 시간 속에 고군분투한 작가님들의 열정에 결과를 넘어서 개개인에게 한층 성숙된 발 전으로 찾아왔기를 기대합니다. 표현의 다양성과 작가의 개성을 찾기 위해 전통판화기법, 디지털 매체, 새로운 재료들의 융합으로 더욱더 판화의 확장적 의미가 독창적이고 무궁한 창작으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구상 3차 조각 심사위원장 김동헌

조각분야의 출품작이 다소 적다는 점에 아쉬움이 있으나 사회적 분위기(코로나-19)의 영향도 적지 않았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전반적으 로 다양한 재료와 현대적·복고적인 작품들이 출품되어 그나마 아쉬움을 덜었습니다. 앞으로 조각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 져서 그로 인한 활성화를 기대해봅니다.

구상 3차 수채화 심사위원장 이용환

1차 심사를 거쳐서 올라온 열정적인 작품들로서 기교의 완벽성보다는 독창성이 깃들은 작품들을 선정하는 데에 노력하였습니다. 구상작 품들이기에 묘사력이 높은 수작들이 많았지마는 대상의 물상적 이미지를 형상화 시키는 데에 새로운 시각을 보인 작품들이 많았고, 일상적 인 소재를 다양한 실험정신으로 구사하는 작품도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모쪼록 미술대전의 수상작품들이 수채화의 흐름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심혈을 기울인 작품들을 출품한 작가님들과 운영과 심사에 많은 노력을 경주해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 립니다.

구상 3차 평론 심사위원장 김광명

다음과 같은 심사평가 기준에 따라 평론가상의 선정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1. 다루는 소재와 기법, 표현의 독창성을 살피고,

2. 화면구성의 부분과 전체가 이루는 균형과 조화, 그리고 강조하는 부분과 종속되는 부분의 상호역동적인 긴장 관계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3. 작품제작에 들인 작가의 정성과 장인정신, 철저한 마무리에 중점을 두었으며,

4. 앞에 언급한 세 항목의 내용이 적절하게 융합되어 우리에게 주는 공감과 소통의 측면을 고려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