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도 제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심사결과가 4월 7일(금) 발표되었다. 지난 4월 3일(월) ~ 4일(화) 작품접수를 마감, 4월 5일(수) ~ 4월 6일(목) 심사하고 선정된 수상 작품 및 입상 작품은 별지와 같다.

◎ 이번 제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에는 1,092점이 출품되었다. 출품작품 중 입선 247점, 특선 118점, 서울시의회의장상 3점, 서울특별시장상 1점, 우수상 10점, 최우수상 1점, 대상 1점, 총381점이 선정되었다.

◎ 제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은 공정한 심사를 위하여 1차, 2차, 3차 심사를 통해 선정하였다. 1차 심사, 2차 심사, 3차 심사는 기존과 같이 운영위원회에서 추천, 선정한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하였다. 모든 심사는 심사위원회에서 심의 조정하여 운영위원장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으며, 심사는 합의제로 진행되었다.

◎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대상 수상자는 접수번호 1055번 정태중 출품자가, 최우수상 수상자는 접수번호 955번 임대근 출품자가 심사위원의 합의에 의해 선정되었다.

◎ 이번 제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은 5월 16일(화)부터 5월 27일(토)까지 성남아트센터 갤러리808에서 전시하였다.

◎ 심사발표는 한국미술협회 홈페이지 (http://www.kfaa.or.kr)에서 발표되었다.

조직위원

조직위원장 : 이광수

조 직 위 원 : 김영삼, 고영수

운영위원

운영위원장 : 문영삼

운 영 위 원 : 배정자, 전현숙, 차일수

심사위원

1차 심사위원장 : 손외자

1차 심 사 위 원 : 강윤자, 김수나, 김종욱, 김혜경, 김호풍, 노숙, 엄주왕, 예보순, 유승희, 이경재, 이옥자, 장순덕, 전병욱, 정재경, 조향진, 좌경신, 태선희, 현옥선

2차 심사위원 : 송정현

3차 심사위원장 : 유수종

3차 심 사 위 원 : 강경화, 김혜순, 박명희, 박소영, 서혜숙, 안영주, 이도영, 이순임, 조영희, 최광숙, 최형양

감수위원 : 소병돈, 지성룡

1차 심사위원장 손외자

제4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작품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게 출품되었습니다.

이번 대전은 전통문인화에서부터 현대문인화까지 다양한 작품 소재와 시대에 맞는 새로운 현대적 미감을 갖춘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었습니다. 문인화의 정신성과 창작성을 표현한 대담한 구도와 필묵의 맛이 우러나는 좋은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서 앞으로의 문인화 발전에 많은 기대와 희망을 가져봅니다.

심사는 심사위원들과 합의제로 순조롭게 잘 진행하였습니다.

심사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그림의 화제 글씨가 조화롭게 어울리지 못하고 그림의 격을 떨어뜨리는 작품도 있어서 화제의 위치나 글씨 크기에 좀 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힘든 시기에 출품해주신 출품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아깝게 선에 들지 못한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대전을 위해 애써주신 운영위원, 심사위원님들과 임원진 분들께 감사드리고, 한국미술협회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집행부의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3차 심사위원장 유수종

현대 사회 속의 문화적 현실은 점점 우리 내면의 위축되고 소외된 정신을 놓칠 위험이 따르기도 하는데, 이는 모든 이의 공통된 견해라 봅니다.

이를 놓치지 않는 의미에 있어 문인화의 덕목을 강조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먼저 자신의 내면에서 전해오는 깊은 느낌을 놓치지 않고 살수만 있다면 현대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든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 정신적인 울림이 바로 문인화의 덕목이다.”

이번 응모 작품들은 전통문인화와 현대문인화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아직 선호하는 화목은 전통성향이 강한 사군자 중심의 작품들이다. 응모된 각 파트의 적지 않은 작품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여러 해석적 유무는 큰 관심사로 둡니다.

오늘의 예술적인 해석력은 스스로의 개성과 특성이 돋보이면 기준이상의 작품으로 떠오르게 되고 남들이 쉽게 따라하기 어려운 고난도의 기법까지 갖추게 된다면 주목할 만한 작품으로 우대 됩니다.

현재 문인화가 나아가야할 큰 과제로서, 아직 우리의 기대에 접근하는 작품이 드물었고, 전통을 뿌리에 둔 창조적 기법과 소재의 확신이 절실함으로 보아 앞으로 협회중심의 연구와 학술 분과를 통해 부단한 계도가 있어야 될 줄 압니다.

표현과 정신은 수레의 양면과 같은 것으로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서는 안 됩니다. 또한 삶의 깊이만큼 작품의 격은 달라질 것입니다.

언제까지 선비정신만을 우위로 내세울 수는 없겠지만, 일획에 함축된 문인화의 생명 요소인 필묵 정신만은 굳게 견지되어야만 합니다.

또한 지난날의 작품보다 새로운 작품이 되기 위해서는 조형의 신선한 수용을 외면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러한 면면의 문제들을 기준으로 하여 열두분의 심사위원은 진지하게 의견을 모았으며, 본 대전의 큰 꽃을 찾는데 어려운 고심을 거듭하여, 특선부터 대상까지 선정하였습니다.

2024년에는 새로운 환경의 소재와 재료와 여러 표현기법이 동반된 수준 높은 작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하면서, 응모자 여러분의 필 운이 지속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