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도 제 2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심사결과가 5월 31일 발표되었다. 지난 5월 25일~26일 작품접수를 마감하고 5월 28일~29일 공개로 심사하여 선정된 수상 작품 및 입상 작품은 별지와 같다.

◎. 이번 제 2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에는 총 1,393 점이 응모되었다. 응모작품 중 입선 224점, 특선 37점, 본상후보작 3점 총 264점 이다.

◎. 작품심사는 공개로 진행되었으며, 심사방법은 개별추첨제 및 합의제로 진행되었다.

◎. 입선작품 선정은 출품작품수의 15% 내외로하고 특별한 경우, 심사위원회에서 심의 조정하여 운영위원장의 승인을 받아 시행하였다.

◎. 특선작품은 입선작품 기준수의 15% 이내로 선정하기로 하고 개별추첨제로 집계하여 선정하였다.

◎.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최우수상은 접수번호 1405번 노정민출품자, 우수상에는 접수번호 672번 임석근출품자, 접수번호 1401번 박진설출품자가 심사위원 합의에 의해 선정되었다.

◎. 이번 제 2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은 6월 27일(금) 오후 3시에 개막하여 7월 3일(목)까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며 , 시상식은 봄전시부문 통합개최로 비구상 및 문인화와 함께 7월 10일(목)오후 3시 30분에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에서 전시하였다.

◎. 심사발표는 미술협회 홈페이지 (http://www.kfaa.or.kr)에서 발표하였다.

조직위원장 : 노재순

조 직 위 원 : 조문희

운영위원장 : 김병윤

운 영 위 원 :  김병윤, 김준태, 김팔수, 정채경

1차 심사위원장 : 장복실 

1차 심 사 위 원 : 고진우, 김영실, 김지영, 박영숙, 박진현, 사공홍주, 장복실, 홍형표

2차 심사위원장 : 김대열

2차 심 사 위 원 : 강종원, 김대열, 김동애, 손광식, 정연교, 정응균, 조경심, 최정혜, 황복만

3차 심사위원장 : 이태현(양화)

1차 심사위원장 장복실

제 27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에 출품해 주신 작가분들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이번 공모의 특징은 작품 규격이 일부 바뀌고 화제에 대한 구제가 어느정도 자유로웠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인화는 단순히 보는 그림이 아니라 음미해야 하는 그림으로 화제 (제발)의 이해 없이는 참 답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화제의 시는 글씨로써의 격을 갖추어야 하고 낙관과 더불어 화면 구성에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는데 이번 출품작에서는 이름도 없이 낙관으로만 구성된 것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문인화의 표현기법 형식이 시대에 따라 변해야 함은 당연하지만 문인화가 존재해야하는 필연성의 인식과 문인화의 정신을 지금의 우리들이 올바르게 지켜나가야 하는 자세가 절실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작품의 지역적 다양성과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었으면 하는데에 심사위원들과 의견을 같이 하였습니다.

긴 시간 동안 수고해 주신 집행부 여러분과 공정한 심사를 하기 위하여 노력해주신 심사위워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작가분들께 거듭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차 심사위원장 김대열

예년에 비하여 특이한 변화는 발견되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평이한 내용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표현 방법에 있어서도 전통적 방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다분하여 시대적 양식이 결여된 작품이 적지 않다. 전통 문인화 정신 즉, "시정화의(詩情畵意), 차물서정(借物抒情)"을 오늘의 시각언어로 표출하려하는 작품을 발견하기 어려우며 역사상 문인화 쇠퇴 원인의 하나이기도 한 필묵유희, 필묵기교에 머므르고 있는 작품이 대다수여서 작품 선정에 많은 무리가 따랐음을 밝혀둔다. 또한 새로운 표현을 시도한 작품중에서도 의욕이 앞서다보니 문인화의 본질적 특징인 단순화, 개괄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서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러므로 필묵을 필요 이상으로 남용하고 있으며 공간 구성에서 여백의 묘미와 사의성을 드러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몇몇 작품에서 문인화의 전통적 특징과 시대성을 표출하고 있어 앞으로의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