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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19   박정해   2018-06-01
  밀라노 한국현대미술 아트페스티벌 2018   726


박정해作 네르파의 귀향 Oil on Canvas

-네르파의 귀향-

먼 빙하기에 북극해 이어진 호수에서 왔을까
겨울에 떠난 연인같은 섬 찾아 다시 온다
핵 잠수함에 고유의 이름자 붙여주고
세계의 낯선 여행자들에게 점프를 보여주는
해양 박물관 아기물범도 잊고서,
얼어붙는 마지막 호숫가에서 아기들은
달빛 따라 돌아가야만 했었다
붉은 눈물 노을 출렁이고 마을 어부들의 저녁
자작나무 잎들 서로 몸을 부딪칠 때
물의 전설로 다시 오는 너,
삼면이 물로 둘러싸인 푸른 땅 곶(串)에 당도해
회백색 털이 태양에 바래져가면
작은 지능으로 생각해 내는 것
오십년을 살다 간 후에는
걸어다니거나 기어다니거나 인간들이 평화로웠으면
포획자의 추적없는 세상에서,
너는 두 눈을 껌벅이며 온 힘을 다해 물살을 가른다

시인화가박정해

밀라노 한국현대미술 아트페스티벌2018
전시 기간; 2018,6,19~~6,23
전시장소;Villa Burba(이태리 밀라노)
작가명;박정해
출품작;네르파의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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