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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심사평

1차 심사평
1차 전체심사위원장 양재영
올해에도 제3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을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에서 개최하여 지역 관람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출품된 작품의 수준이 기성작가들과 견주할 만큼 우수하였으나 부득이하게 작품을 선정해야하는 관계로 많은 작품들이 선정되지 못 한 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작품선정의 기준은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의 작품과 심혈을 기울여 열정과 미래지향적인 작품을 우선 선정 하였습니다. 모든 심사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아 결정하였습니다.

한국화 1차 심사위원장 주우진
대한민국미술대전 제35회 한국화 비구상부문 한국화 작품수는 110점이었고 작품내용은 비록 기하학적 추상형태라 하지만 그 내면에 흐르는 정서가 독립된 미적세계를 구축하고있는 조형주의 회화라는 점에서 독특한 화풍정서를 이끌어내어 회화의 순수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1차 작품선정 과정은 심사위원전원 합의로 작품마다 충분이 심사숙고해서 선정햇습니다. 선정과정에 아쉬웠던 점은 상당수의 출품작에서 비구상 이라는 개념적립이 안된 것 같아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화가 등용문을 위해 출품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판화 1차 심사위원장 차동수
동판화가 주류를 이룬가운데 기법의 소화를 잘해낸 몇작품은 대단한 역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판화의 맛을 잘 살려내지 못한 점과 소재의 빈곤이 아쉬웠습니다.

조각 1차 심사위원장 김현호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조각분야는 출품작품 수가 18점으로 다소 줄어들었지만 출품된 작품 수준은 작년에 비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재료의 다양성과 함께 조형의 특성을 잘 살려낸 우수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13점의 2차 심사대상작을 선정하였다.

수채화 1차 심사위원장 지성곤
전형적인 비구상에서 현대적인 비구상을 실험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좀더 색채감이나 실험성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아크릴을 사용한 작품이 수채화 분야에 있어 재료의 적정도가 애매했고 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심사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수채화에서는 물의 이해력과 작품 활용의 적응도가 창의적인 표현에 중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생각들과 환상적인 작품이 많은점은 좋았습니다.
2차 심사평
3차 전체심사위원장 정영남
문화와 예술의 창조적 표현은 그 시대를 반영한다고 했습니다. 화가의 미의식과 정신세계를 담아 개성과 창의성을 표현한 작품들은 오늘 우리시대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바로 우리문화와 우리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현대미술이 될 것 입니다.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부문에서 입상작은 전통의 근원, 현대적 조형양식, 창의성, 개성적 언어로 표현된 성향에 따라 주목을 두었습니다. 현대적 감각의 심상세계의 추상을 비롯하여 현대미술사조의 새로운 화풍, 그리고 전통과 반전통 사이에서 고뇌의 아픔을 엿볼 수 있는 작업들에 점수를 주었습니다.
동양의 필법과 서구의 추상기법을 융합하여 오브제형식을 채용하기도 하였고, 다양한 모티브와 강렬한 색채도입으로 모던을 수용한 동시대적 우리의 것들에서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을 보면서 비구상이면서 구상적 느낌, 전통적인 향토감등 수준 높은 다양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었음을 볼 때, 우리 한국미술발전에 전망을 기대하게 합니다.
특히 거침없는 리듬과 운필로 형상화하며 즉흥적 형식을 다룬 작품 중에서 수묵의 순환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봄기운의 생동과 생명의식을 은유하고 있는 장정환 작품이 수작으로 뽑혔으며, 또한 작가의 감성을 화면가득 실어 만상의 대자연풍경을 표현한 양화작품으로서 작은 폭포소리가 점점커지며 큰 폭포소리를 내듯 울림으로 다가와 시선을 끄는 힘을 가진 민태홍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끝으로 수상하신 작가분들께 뜨거운 박수와 축하의 말씀드립니다.

양화 3차 심사위원장 강경구
최종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가급적 사유의 폭이 넓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심사기준에 두기로 하였지만 대다수의 출품작들이 추상미술이 요구하는 근본 요소에 잘 부합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심사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고민한 흔적보다는 잘 그려야 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과 기교의 천착됨 속에서 드러나는 사고의 부재가 더 크게 보였습니다. 예술이 아이디어와 테크닉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듯이 때로는 자유와 유희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일 것입니다.
“예술의 완성은 의도와는 상관이 없다. 이것이 우리가 예술에 몰두하는 이유이다.”
예술과 기술 혹은 노동의 차이를 직설한 한 노동자 시인의 싯구에 주목하여 창작자들의 정체성에 신선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사유의 폭을 넓혀가는 것이 예술가들의 궁극적 자세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모든 작품들이 경중이 따로없으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많은 작품들이 출품되어 지기를 기대합니다.

판화 3차 심사위원장 유병호
제35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판화분야의 작품들은 일반적으로 기본기는 훌륭한 작품들이었으나, 올해도 역시 오목판법 계통의 출품작이 많아 판화의 다양한 판법에 의해 제작된 출품작품이 없어서 심사를 하면서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심사의 주안점은 성실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해 봄직한 작품들을 선정하여 주어진 상의 범주에서 수상자를 결정하였습니다. 내년에는 더 풍성하고 다양한 판법의 작품들의 잔치를 기대해 봅니다.

조각 3차 심사위원장 이광재
미술대전 조각분야에 출품한 작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사진 심사를 통해 선정되어 본선에 출품 된 13점의 작품들 중 먼저 조각이 갖는 기본적 조형성에 충실한 작품 7점을 선정하여, 그 중 최우수상, 서울시의회의장상, 그리고 특선, 입선으로 나누어 최종 선정 하게 되었습니다.
최우수상 작품은 기본에 충실하고 시각적 무게감이 잘 표현 되었으며 기술적 처리도 탁월 하였다고 봅니다. 의회의장상 작품은 생략과 강조가 적절하게 이루어져 역동적이고 에너지가 넘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두 작품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심사 후 다양한 조각적 기법과 여러 쟝르의 작품들이 눈에 많이 들어오지 않은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기도 합니다.

수채화 3차 심사위원장 전준희
심사평에 앞서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주신 작가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입상하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심사를 하면서 우수한 작품이 많이 출품되어 선별화에 숙고함이 있었습니다. 신선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작품에 감명을 받았으며 자신이 추구하는 테마의 접근성도 우수했습니다. 관념의 벽을 허물고 자유로운 소재사용과 폭넓은 안목이 한국현대 미술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시대에 부합한 완성도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심사해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한국미술이 보다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평론 심사위원장 이석두
회화예술은 자연과 인간의 영혼이 합치 되었을때 자연발생적으로 피어나는 영혼의 산물입니다. 이번 미술대전 공모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매우수준높은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어느때 보다도 창의적인 작품들이 많아 그 격이 매우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색채감이나 조형성. 현대적 감각이 잘 어우러져 어느 작품을 선정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질 정도로 우수 작품들이 많아 향후 미술대전의 발전적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작품들은 그중에서도 창의성과 독창성 등 현대적 감각이 뛰어난 작품들로 결정하였습니다. 차후에도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되어 한국미술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디딤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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